[BTC 수익률 결산] 비트코인, 3주 연속 하락 뒤 주간·월간 반등…연초 대비 수익률은 둔화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지만 단기 흐름에서는 강한 변동성과 계절적 패턴을 반복한다. 비트코인의 주간·월간·분기·연간 수익률을 정리해 상승·하락 빈도, 평균 수익률, 중앙값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흐름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본다. [편집자 주]


비트코인이 3주 연속 약세를 마감하고 주간·월간 수익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연초 대비 성과는 둔화되며 상승세의 탄력은 약화된 모습이다.

2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25년 35주차에 접어든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1.0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주차의 과거 평균 수익률은 +0.74%, 중앙값은 +2.21%로, 평균을 상회하나 중앙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3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 ▲32주차(–1.53%)와 ▲33주차(–3.26%) ▲34주차(–4.67%)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간 기준으로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3.73% ▲+0.41% ▲–0.53% ▲+0.9% ▲+0.34%의 등락을 기록했다.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인 반등과 조정이 교차하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단기 매수·매도 공방에 따른 변동성이 부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월간 수익률 / 코인글래스

이달 들어 현재까지는 +0.7% 상승한 상태로, 약보합세를 보였던 전주 대비 월간 수익률이 개선됐다.

역대 9월 평균 수익률은 –3.43%, 중앙값은 –3.12%로, 과거 12번 중 4번 상승, 8번 하락하며 마쳤다.

지난 8월은 -6.49%로 마감했다. 중앙값 -7.49%보다는 높았지만 평균 수익률 1.12%를 하회했다.

올해 전체 월간 기록을 보면 ▲1월 +9.29% ▲4월 +14.08% ▲5월 +10.99% ▲6월 +2.49% ▲7월 +8.13% 상승, ▲2월 –17.39% ▲3월 –2.30% 하락 마감했다.

분기 및 연간 결산

분기 수익률은 전주 2.45%에서 1.81%로 낮아졌다. 역대 3분기 평균 수익률은 5.71%를 하회하고 있지만 중앙값 0.96%를 상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 해당 분기 12번 중 6번 상승, 6번 하락 마감했다.

스탯뮤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1.4%) 대비 4.5%p 낮아진 수치다.

최근 3년간 연간 수익률은 ▲2022년 –64.3% ▲2023년 +155.4% ▲2024년 +121%이다.

비트코인 연간 수익률 / 스탯뮤즈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9월 2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10만9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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