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 옵션 시장에서 이더리움 17만건, 솔라나 2만6000건, XRP 1460건의 미결제약정이 만기를 맞는다.
19일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이더리움 17만7597건(8억1857만 달러) ▲솔라나 2만5874건(6415만 달러) ▲XRP 1460건(449만 달러)이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이 0.99, 솔라나가 0.32, XRP가 1.35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을 보면 이더리움은 균형에 가까운 중립적 흐름을 보이는 반면 솔라나는 콜옵션 쏠림이 두드러져 강세 기대가 뚜렷하다. 반대로 XRP는 풋옵션 비중이 높아 단기 하방 리스크를 우려하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기준)
이더리움은 3800달러 풋옵션이 뚜렷하게 집중되며 단기적으로 3800달러선이 주요 하방 지지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4700~5000달러 콜옵션이 연속적으로 분포해 반등 시 4700달러 이상에서 매수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솔라나는 220·228·252달러 구간에 콜옵션이 몰려 단계적 상승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에서 중기까지 꾸준히 상방 압력이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XRP는 2.4달러 풋옵션과 3.0달러 콜·풋옵션이 동시에 집중돼 단기적으로 3달러 구간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달러가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하며 상방과 하방 심리가 첨예하게 맞서는 구간임을 보여준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SOL 옵션 계약 / 데리비트최근 24시간 동안 옵션 거래량은 ▲이더리움 13만4589건 ▲솔라나 16만7350건 ▲XRP 459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풋/콜 비율 역시 ▲이더리움 0.92 ▲솔라나 0.28 ▲XRP 0.17로, 이더리움은 중립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는 반면 솔라나와 XRP는 콜옵션 쏠림이 두드러져 단기 강세 심리가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 최다 옵션
이날 최다 거래 옵션을 보면 이더리움은 4000달러와 4200달러 풋옵션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 하방 위험에 대한 대비 심리가 강하게 반영됐다. 동시에 5200달러 콜옵션 거래가 활발히 나타나며 반등 시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병존하고 있다.
솔라나는 252달러와 275달러 콜옵션 거래가 동시에 집중되며 단기 상승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360달러 콜옵션까지 분포해 중장기적으로도 상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는 3.6~4달러 구간의 콜옵션 거래가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상승 기대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단기 가격 구간에서 상방 베팅이 두드러지면서 단기 강세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기 시점에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보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4500달러 ▲솔라나 220달러 ▲XRP 3.00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9일 11시 9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4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0.46% 하락한 3.08달러, 솔라나는 0.18% 상승한 24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