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크립토뉴스] BTC 0.25% 상승 11만2천달러 회복...파월 발언에 ETF 2일 연속 2억7천만달러 유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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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2025년 9월 24일 오늘 암호화폐 시장을 좀 들여다보니까요. 뭐랄까 서로 다른 신호들이 막 부딪치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안갯속인데요. 여러분이 저희에게 주신 토큰포스트 기사들을 가지고 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좀 의미 있는 실마리를 같이 찾아보려고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좀 불안한데 또 길게 보면 기대되는 면도 있고 지금 뭘 봐야 할까요?

진행자

네 맞아요. 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때문에 현물 ETF에서 돈이 막 빠져나가고 있죠. 그런데 또 다른 쪽에서는 기관들이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토큰포스트

아 그렇죠.

진행자

심지어 비트코인 변동성은 역대 최저다 뭐 이런 분석까지 나왔으니까요. 오늘 이런 여러 정보들을 좀 연결해서 아 지금 시장이 이렇구나 좀 입체적으로 보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토큰포스트

좋습니다. 그럼 먼저 시장 온도부터 재봐야겠죠? 오늘 오후 시장 상황 빠르게 한번 짚어보죠. 토큰포스트 마켓 데이터인데 오후 12시 9분 기준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좀 혼조세네요. 일단 비트코인 BTC 보면 어제보다는 0.25% 살짝 올랐어요. 11만 2144.82달러 우리 돈으로는 한 1억 5640만 원 정도 되네요. 간밤에 좀 빠졌던 걸 약간 만회하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진행자

이더리움도 뭐 비슷합니다. 0.47% 올라서 4170.43달러 한 581만 원 정도 기록하고 있고요. 다른 주요 알트들 보면 리플 XRP는 0.50% 올랐고 솔라나는 거의 그대로예요. 보합세. 아 그런데 BNB가 좀 눈에 띄네요. 4.63%면 꽤 많이 오른 거죠.

토큰포스트

BNB가요

진행자

반면에 카르다노 ADA나 트론 TRX 얘네들은 조금 내렸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럼 전체 시장 규모는 어떤가요?

진행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8700억 달러 수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지난 24시간 거래량을 보니까 이게 한 1565억 달러로 어제보다는 좀 줄었어요. 특히 그 DEFI나 스테이블 코인 파생상품 이쪽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은 뭐 26% 넘게 파생상품도 17% 이상 줄었더라고요.

토큰포스트

어유 많이 줄었네요.

진행자

네, 그러니까 시장 참여자들이 약간 좀 지켜보자 이런 분위기로 돌아선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리고 시장 점유율 보면 비트코인이 57.70% 조금 줄었고요. 이더리움은 13.00%로 비슷합니다. 비트코인 점유율 준 거는 최근 ETF 자금 빠져나간 거랑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네, 전반적으로 거래는 좀 줄고 비트코인 점유율도 살짝 내려갔다. 이게 좀 흥미롭네요. 자 그럼 이제 가장 주목받았던 뉴스죠. 미국 현물 ETF 자금 유출 소식 이거부터 좀 자세히 파고 들어가 보죠. 이틀 연속으로 BTC, ETH 둘 다 돈이 꽤 많이 빠져나갔다는 거잖아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그 현지 시간으로 23일 기준인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총 1억 3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한 1444억 원 정도가 순유출됐어요. 그나마 블랙록

토큰포스트

IBIT

진행자

거기는 한 260만 달러 아주 조금 순유입이 있긴 했는데 이걸 빼면 거의 다 빠져나갔다고 봐야죠.

토큰포스트

특히 피델리티 FBTC 있잖아요.

진행자

거기서는 하루 만에 7556만 달러가 빠져나갔어요. 엄청나죠?

토큰포스트

그리고 비트와이즈 BITB나

진행자

ARK INVEST

토큰포스트

그 ARKB

진행자

이런 데도 다 순유출이었고요. 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상황이 더 안 좋았어요. 거기는 약 1억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한 1951억 원 정도가 순유출됐는데

토큰포스트

피델리티 FETH, 비트와이즈 ETHW, 그레이스케일 ETHE

진행자

뭐 이런 주요 ETF 전부 다 돈이 나갔고요. 순 유입된 곳은 아예 없었어요. 이런 흐름이 이틀째 계속된 거죠.

토큰포스트

블랙록 빼면 비트코인 ETF 대부분 그리고 이더리움 ETF는 전부 다 자금이 나갔다는 건데 역시 시장에서는 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때문이라고 보는 거죠. 주가 고평가됐다. 이 말이 좀 충격이 컸나 봐요.

진행자

네, 그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렇게 많이들 보고 있죠. 파월 의장이 현재 주가가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 딱 이 말 하고 나서 증시랑 암호화폐 시장이랑 같이 떨어졌으니까요. 아무래도 연준 의장의 경고가 나오니까

토큰포스트

아 위험 자산은 좀 피해야겠다. 이런 심리가 확 퍼진 걸로 보여요. 특히 ETF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통로잖아요.

진행자

그래요

토큰포스트

그러니까 이런 거시경제 발언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파월 의장 발언 하나만으로 이틀이나 이렇게 대규모로 돈이 빠져나갔다고 보기에는 뭐랄까 좀 다른 이유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최근에 좀 올랐으니까 차익 실현을 한다거나 아니면 기술적으로 좀 조정받을 때가 됐다거나

진행자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이 어떻게 보면 그냥 방아쇠 역할을 한 걸 수도 있고요. 사실 그 전부터 시장 안에 좀 피로감이 쌓였거나 아, 단기 고점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매도 압력이 있었을 수도 있죠.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ETF로 돈이 꽤 많이 들어왔었잖아요. 그러니까 일부 투자자들이 슬슬 이익을 챙기자 이런 움직임이 나왔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거시경제 불안감이랑 시장 내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렇게 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토큰포스트

거시경제 요인이랑 시장 내부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다. 네 생각해 볼 지점이 많네요. 이런 좀 불안정한 자금 흐름 속에서 또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 나왔어요. 폭풍 전야 이런 표현까지 썼던데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요.

진행자

맞습니다. 크립토퀀트 기관 분석인데요. 현재 BTC의 내재 변동성이라고 하죠. 시장이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변동할 거라고 예상하는지 그 폭이 2023년 이후로 가장 낮아졌다는 거예요. 그런데 분석가는 이게 예전에 BTC가 한 2만 9천 달러에서 12만 4천 달러까지 확 오르기 직전 그 상황이랑 좀 비슷하다고 지적을 해요.

토큰포스트

오 과거 급등 직전이랑 비슷하다. 근거가 뭔가요?

진행자

몇 가지를 들더라고요. 첫째는 거래소에 보관된 BTC 물량이 계속 줄어서 몇 년의 최저 수준이라는 거. 이건 팔려는 물량이 별로 없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죠. 둘째는 MVRV 비율이라는 게 있는데,

토큰포스트

MVRV요 그게 뭐죠

진행자

아 그건 시장 전체 가치를 모든 코인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의 총합 이걸 실현 가치라고 하거든요. 이걸로 나눈 값이에요. 그런데 이게 지금 2.1 수준으로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라는 거죠. 그리고 셋째는 선물 시장의 펀딩 비율도 안정적이라는 거.

토큰포스트

펀딩 비율

진행자

네, 선물 가격이랑 현물 가격 차이 줄이려고 LONG SHORT POSITION끼리 주고받는 수수료 같은 건데 이게 안정적이라는 건 파생상품 시장에 막 과열되지는 않았다는 뜻이거든요. 이런 지표들을 다 종합해 보면 마치 큰 움직임을 앞두고 에너지를 확 모으고 있는 상태일 수 있다. 뭐 이런 분석이죠.

토큰포스트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 이건 되게 긍정적으로 들리는데요. 그런데 아까 얘기했던 ETF 자금 유출이나 파월 의장 발언 같은 거랑 같이 생각하면 또 좀 헷갈리기도 하고 변동성이 낮다고 무조건 오른다는 건 아니잖아요.

진행자

아 정확하십니다. 그래서 분석가도 방향성은 아직 모른다 이렇게 강조했어요. 변동성이 낮아진 다음에는 급등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급락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중요한 건 지금 시장이 어느 쪽으로든 크게 움직일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런 신호로 봐야 한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아까 말한 ETF 자금 유출 같은 단기적인 악재랑 또 거래소 물량 감소나 기관 진입 같은 장기적인 호재가 서로 뭐 팽팽하게 맞서면서 변동성을 누르고 있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도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단기 악재랑 장기 호재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면서 변동성이 낮아졌다. 아 정말 폭풍전야라는 말이 딱 맞네요. 자 이런 상황에서 그럼 시장 주도권은 어디로 갈 거냐 이런 분석도 나왔어요. 한때 시장을 막 끌고 갔던 기업들의 암호화폐 비축 그걸 DAT라고 하죠. 그 매수세가 좀 주춤해지면서 다시 현물 ETF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런 분석이네요.

진행자

네, 리얼비전의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라는 사람의 분석인데요. 이 사람이 보기에는 최근 강세장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회사들이 BTC를 막 사들였잖아요. 이 DAT가 상당히 이끌었다고 본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이 DAT 매수세가 좀 약해지면서 이제 시장의 방향키는 다시 현물 ETF의 자금 흐름으로 넘어갔다 이렇게 진단한 거죠. 그러니까 최근 이틀 동안 돈이 빠지긴 했지만, 앞으로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바뀌는지 이게 단기적으로는 아주 중요해졌다는 겁니다. 이 사람은 뭐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은 아직 풍부하고 기술 채택도 계속되고 있으니까 장기적으로는 강세로 보긴 했어요.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지금처럼 좀 지루하게 옆으로 가는 장세가 이어지거나 혹시 약세장으로 가면 하락폭은 크지 않아도 기간이 꽤 길어질 수 있다. 이렇게 경고도 했고요.

진행자

결국 일반 자금 특히 ETF를 통한 자금 흐름이 단기 시장의 방향을 정할 핵심 변수다 이런 얘기죠.

토큰포스트

기관 자금 흐름이 핵심이다. 네. 그렇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해서 또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있네요. 아까 자금 유출됐다는 소식 전했지만, 거래량만 보면 출시 초기에 비해서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다면서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더블록 데이터를 보니까요. 작년 11월에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전체 이더리움 현물 거래에서 ETH 현물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3%밖에 안 됐어요.

토큰포스트

3%요 얼마 안 됐네요.

진행자

네, 그런데 지금은 이 비중이 15%까지 확 늘었다는 겁니다. 5배나 늘어난 거죠.

토큰포스트

와 3%에서 15%면 엄청난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진행자

이건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직접 사서 자기 지갑에 보관하는 것보다 규제받는 금융상품인 ETF를 통해서 투자하는 걸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 이걸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죠. 특히 전통 금융시장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해킹이나 분실 위험 없이 쓰던 증권계좌로 쉽게 ETH에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이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비록 최근에 자금 유출이 있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ETF 시장에서 ETF가 가지는 영향력이나 비중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걸 보여주는 거죠. 기관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토큰포스트

네, 기관 투자자 접근성 얘기가 나왔으니 국내 규제 소식도 한번 보죠. 금융 당국에서 지금 1거래소 1은행 실명 계좌 규제. 이걸 좀 완화할까?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있네요. 어떤 내용이죠?

진행자

금융위원회 산하에 금융정보분석원 FIU라고 하죠. 거기 관계자가 한 행사에서 언급한 내용인데요. 지금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들은 딱 한 군데 은행하고만 실명 입출금 계약을 맺을 수 있잖아요.

토큰포스트

아 맞아요.

진행자

규제가 원래는 은행을 통해서 거래소의 자금 세탁 방지 AML 역량을 좀 키우려는 목적이었는데. 현실적으로는 이게 특정 은행이랑 제휴 맺은 몇몇 큰 거래소들만 너무 유리하게 하고 새로운 사업자는 들어오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비판이 계속 있었거든요.

토큰포스트

그래서 이걸 좀 풀어줄 수도 있다.

진행자

네, FIU 쪽에서는 자금 세탁 방지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시장 경쟁을 좀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균형점을 찾으려고 규제 완화 시점이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어요. 지금 은행이랑 거래소 업계 의견을 듣는 단계라고 하니까 당장 바뀌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좀 열린 거죠. 이게 완화되면 거래소끼리 경쟁도 심해지고, 투자자 선택권도 넓어지고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는데, 동시에 자금 세탁 위험 관리는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우려도 나올 수 있어서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규제 환경 변화 가능성도 있고 또 실제로 기관 투자자들 움직임도 계속 나오고 있네요. 비트와이즈 CEO가 꽤 반가운 소식을 전했죠.

진행자

그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사이기도 한 비트와이즈 CEO 헌터 호슬리라는 사람이 X 옛 트위터에 올린 내용인데요. 운용자산 AUM이라고 하죠. 이게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한 28조 원 정도 되는 아주 큰 자산운용사가 있나 봐요. 거기 투자위원회에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3% 넣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운용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꽤 큰 규모의 기관이 공식적으로 BTC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죠.

토큰포스트

3%면 뭐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수십 조 원 굴리는 기관한테는 절대 작은 규모가 아니겠네요.

진행자

시작이다. 뭐 이렇게 평가했더라고요. 이런 움직임이 점점 많아진다면 아까 얘기했던 ETF 자금 유출 같은 단기적인 흐름과는 별개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이 좀 탄탄해질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 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아주 낙관적인 장기전망을 내놓기도 했고요.

진행자

와 백만 달러 장기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는 소식이네요. 자, 그 외에도 시장의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몇 가지 재미있는 소식들이 있어요. 조금 더 빠르게 한번 볼까요? 먼저 비트맥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OND라는 알트코인을 대량으로 팔려는 움직임이 보였다고요.

토큰포스트

네, 온체인 데이터를 좀 보니까요. 아서 헤이즈 지갑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주소에서 약 24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한 344억 원어치 되는 OND 토큰 628만 개가 코인베이스나 바이비트 같은 여러 거래소로 나눠서 입금된 게 포착됐어요. 보통 이렇게 큰 손 투자자가 대량의 토큰을 거래소로 옮기면 아 이거 팔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하거든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좀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최근에 ETFI나 ENA 토큰도 팔았었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고요.

진행자

그런가 하면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 SBF죠. 이 사람이 X에 딱 한 마디 썼는데 시장이 막 들썩거렸다고요.

토큰포스트

네, 진짜 좀 황당한 일이었는데요. 지금 감옥에 있는 걸로 알려진 SBF가 6개월 만에 자기 X 계정에 GM 굿모닝 줄임말이죠. 딱 이 두 글자를 올렸어요.

진행자

GM요? 네. 그런데 진짜 아무 의미 없는 이 트윗 하나에 FTX 거래소 자체 토큰인 FTT 가격이 갑자기 40% 넘게 폭등했다가 다시 확 꺾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직도 이 시장이 얼마나 투기적인 심리나 어떤 특정 인물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정말 GM 한마디에 수백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참 알다가도 모를 시장입니다.

토큰포스트

정말 그렇네요. 자, 다음은 보안 관련 소식입니다. 블록체인 보안 감사회사죠. 써틱. 여기 공동 설립자가 프로젝트들이 보안에 너무 신경 안 쓴다. 이렇게 지적했다고요.

진행자

KBW 2025라는 행사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 사람이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같은 기술적인 문제 말고도 내부자가 나쁜 짓을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이런 사람 문제 때문에 보안 사고가 많이 난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대부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마케팅 비용에 비해서 보안 관련 예산을 터무니없이 적게 쓴다고 비판했고요. 장기적으로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생태계 신뢰를 쌓으려면 뭐 위믹스나 카이아 같은 프로젝트들처럼 보안에 투자를 훨씬 더 많이 하고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토큰포스트

마지막으로, 국내 스테이블 코인 소식입니다. KRW온이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가 KODA라는 수탁회사랑 수탁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네요.

진행자

네, KRWON는 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인데요. 발행하는 KRW온이랑 1대1로 딱 맞는 원화 준비금을 국내 가상 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이죠. 한국 디지털 에셋 KODA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 받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아직 뭐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전인 개념 증명 POC 단계부터 준비금 투명성이나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커스터디 솔루션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토큰포스트

오늘 정말 다양한 소식들을 살펴봤습니다. 좀 정리를 해보면 파월 의장 발언 때문에 현물 ETF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아서 헤이즈 같은 큰 손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좀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단기적인 신호들이 분명히 있어요.

진행자

네, 그렇죠. 그런데 동시에 비트코인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서 뭔가 큰 변화를 앞둔 것 같기도 하고 또 대형 기관들이 BTC를 포트폴리오에 넣는다는 소식이나 이더리움 ETF 거래량 증가, 코인베이스 CEO의 아주 장기적인 낙관론 같은 긍정적인 흐름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고요. 국내에서는 또 규제 완화 얘기도 시작됐고요.

토큰포스트

네, 이렇게 서로 좀 반대되고 때로는 모순되는 것 같은 시그널들이 막 섞여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은 이 시장을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에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아니면 이런 좀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기관들의 참여, 제도적인 수용 같은 더 큰 구조적인 변화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까요? 오늘 저희가 전해드린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만의 답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자

저희가 나눈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토큰포스트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