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소설 작가 나민채의 신작이 오는 10월 3일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다. 이번 작품은 금융과 현대 판타지를 결합한 새로운 서사로, 독자층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9월 30일, 웹소설 ‘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의 연재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억 5천만 회를 기록한 히트작 ‘전생자’를 쓴 나민채 작가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번 소설에서는 평범한 인물이 투자 시장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금융계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는 현대 판타지 장르 안에서 금융을 핵심 소재로 다루는 드문 시도로 평가받는다. 주식, 채권, 투자 전략 등 실제 금융시장 요소와 초능력 설정이 결합돼, 기존 독자층은 물론 경제에 관심 있는 잠재 독자층까지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투자·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 다양성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같은 달 4일에는 리샤 작가의 신작 ‘아빠를 교체하는 법’도 연재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귀족 사회에서 버림받은 주인공이 대륙 최고의 암살단에 들어가 새로운 삶과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초신작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플랫폼 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소설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독자 충성도를 높이고 유료 콘텐츠 소비 확장을 유도하는 차원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웹소설 시장에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콘텐츠가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유명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은 산업 전체의 고도화를 이끌며 영상화나 게임 IP 확장 등 다른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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