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1% 하락한 10만 2104달러, 이더리움은 4.99% 하락한 3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BNB,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3943억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9.99%, 이더리움 점유율은 11.86%다.
24시간 기준 암호화폐 전체 거래량은 2985억 달러로 감소했다. 디파이 거래량은 321억 달러(-23.65%), 스테이블코인은 2924억 달러로 하루 전보다 37.77% 줄었다. 반면 파생상품 거래량은 2조 달러로 전일 대비 33.21%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포지션 조정이 이어졌다.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청산 규모는 약 16억 달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아 상승 반등 과정에서 시장의 하락 베팅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MMT, XRP, SOL 등도 상당한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세조작 사건 2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며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해당 사건들은 고가매수 및 자동매매 봇을 이용한 거래량 부풀리기로 밝혀졌다. 한편 백악관은 자오창펑(CZ)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이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해명하며 정치적 파장을 의식하기도 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선 나스닥 상장 채굴업체 마라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대거 외부로 이체하며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감지됐다. ETH ETF에서는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진 반면 일부 고래들이 11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MMT를 상장해 1330% 급등한 가격을 보여주었고, 빗썸은 ARIAIP 토큰의 에어드롭 지원에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지갑 로그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애플·X 연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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