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솔라나, XRP 옵션이 총 7억6940만 달러 규모 만기를 앞두고 있다.
14일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이더리움 23만1793건(약 7억4695만 달러) ▲솔라나 1만2409건(약 1792만 달러) ▲XRP 1954건(약 453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이 0.64, 솔라나가 0.92, XRP가 0.43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콜옵션 비중이 우세해 단기 반등 기대감이 유지되는 흐름이다. 반면 솔라나는 풋/콜 비율이 1에 근접하며 단기 변동성 경계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XRP는 강한 콜옵션 쏠림이 확인되며 상승 기대가 비교적 뚜렷하다.
만기 시점에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3500달러 ▲솔라나 164달러 ▲XRP 2.40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기준)
이더리움 3950달러 콜옵션|3600달러 콜옵션|3750달러 콜옵션
이더리움은 3600~3950달러 구간에서 콜옵션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며 강한 상방 기대감을 보여줬다. 특히 3950달러 행사가 콜옵션이 최대로 포착되며 단기 돌파 가능성에 대한 시장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다.
솔라나 140달러 풋옵션|150달러 풋옵션|130달러 풋옵션
솔라나는 130~150달러 구간에서 풋옵션이 상위를 모두 차지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하방 헤지 수요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XRP 3.0달러 콜옵션|2.8달러 콜옵션|2.0달러 풋옵션
XRP는 2.8~3.0달러 구간 콜옵션이 강세 포지션을 주도했으나, 2.0달러 풋옵션도 상위권에 포함되며 상승 기대 속에서도 일부 하방 리스크 대응 움직임이 병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옵션 총 거래량은 ▲이더리움 16만9244건 ▲솔라나 10만6930건 ▲XRP 15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 0.75 ▲솔라나 1.74 ▲XRP 0.57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콜옵션 거래가 우위를 보이며 단기 상승 기대가 유지됐다. 솔라나는 풋옵션 비중이 크게 높아 조정 위험을 대비한 매도 헤지 흐름이 강화된 모습이다. XRP는 콜옵션이 우세해 단기 반등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거래량 최다 옵션
이날 최다 거래 옵션을 보면 이더리움은 3450~3550달러 구간에서 콜옵션 거래가 집중되며 상방 기대감이 높게 형성됐다.
솔라나는 120~145달러 구간에서 풋옵션 거래가 우세해 단기 조정 리스크를 대비하는 방어적 포지션이 강화된 모습이다. XRP는 2.7~3.1달러 구간에서 콜옵션 중심의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 반등 기대가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1월 14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71% 하락한 3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5.88% 내린 144.7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고, XRP는 2.96% 하락한 2.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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