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플로우] 결제 부문 스테이블코인 6520만 달러 순증…USDC·USDT는 대규모 공급 축소

| 김서린 기자

최근 일주일간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결제·인프라 등 실사용 영역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발행사와 주요 네트워크에서는 대규모 회수가 나타나며 시장 구조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31일 기준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최근 7일간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가 나타난 부문은 결제로, 총 6520만 달러 규모의 순증이 확인됐다.

이어 ▲인프라 6030만 달러 ▲마켓메이커 3500만 달러 ▲RWA 2240만 달러 순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온체인 실사용 및 유동성 관련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반면 공급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13억 달러)와 디파이(–11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CEX –8억0980만 달러 ▲블록체인 –1억1010만 달러 ▲기타 –4770만 달러 ▲스테이킹 –2610만 달러에서도 순공급 축소가 확인됐다.

결제·인프라 등 실사용 중심 영역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이동하는 반면, 발행사·디파이·중앙화 거래소에서는 대규모 공급 축소가 나타나며 온체인과 중앙화 인프라 간 유동성 재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체인별 주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변화 그래프 / 아르테미스

최근 7일간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블록체인은 BNB체인으로, 약 1억2650만 달러 규모의 공급 확대가 나타났다.

반면 다수의 주요 네트워크에서는 공급 감소가 두드러졌다. ▲솔라나(–7억8040만 달러) ▲TON(–3억9910만 달러) ▲이더리움(–2억9840만 달러) ▲맨틀(–1억7310만 달러) ▲플라즈마(–1억5740만 달러) ▲아비트럼(–1억2500만 달러) ▲베이스(–7750만 달러) ▲트론(–5390만 달러) ▲스텔라(–4610만 달러) 순으로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줄어들었다.

BNB체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블록체인에서 공급 축소가 동시에 발생하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일부 체인에만 선택적으로 유입되고 주요 네트워크 전반에서는 보수적으로 회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체인별 주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변화 그래프 / 아르테미스

한 주간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가장 큰 공급 증가를 기록한 자산은 USD1로, 총 5억110만 달러 규모의 순발행이 이뤄졌다.

이어 ▲USYC 1억680만 달러 ▲DEUSD 9210만 달러 순으로 공급이 증가하며 일부 신규·특화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확장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주요 스테이블코인에서는 뚜렷한 공급 축소가 확인됐다. ▲USDC는 –17억 달러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USDT –5억7590만 달러 ▲USDS –3억5540만 달러 ▲PYUSD –1억9960만 달러 ▲SyrupUSDT –1억1760만 달러 ▲USDe –639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 BENJI –5260만 달러 순으로 공급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