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 기술이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 X계정 @r0ck3t23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미래 AI 경제에서 “돈은 결국 중요하지 않게 될 수 있다”며 “AI는 인간의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전력과 물질, 즉 와트와 톤 같은 물리적 자원에 더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초지능 AI가 등장하면 기존 금융 시스템이 중심으로 삼아온 화폐 기반 가치 체계가 약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알고리즘이나 AI 시스템은 디지털 달러 같은 화폐로 설득할 수 없으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에너지 생산 능력과 물리적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미래 경제의 핵심 권력은 현금을 축적하는 주체가 아니라 에너지와 물질, 인프라를 통제하는 주체에게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AI 경제에서는 전력 생산과 자원 확보 능력이 경제적 영향력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자산 구조를 설명하면서 “내 돈은 은행 계좌에 쌓여 있는 현금이 아니라 내가 만든 기업들의 지분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억만장자들이 금고에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실제 부의 대부분은 사회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지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 자본의 본질이 현금 보유가 아니라 생산 시스템에 대한 지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현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인 반면 기업 지분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동을 확장하는 시스템에 대한 소유권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와 함께 논의를 이어간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는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거대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기업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머스크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며 “다른 사람이 해결하고 있다면 굳이 그가 할 필요가 없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가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각에서는 시장이 개인의 노동 시간에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한 문제의 규모에 비례해 보상한다고 본다. 실제로 초대형 기업은 급여 최적화가 아니라 세계적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AI가 가치 판단을 물리적 자원 기준으로 수행하는 경제가 도래할 경우 기존의 부 개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너지와 자원,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통제하는 주체가 경제의 핵심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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