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토큰포스트와 김형중 교수가 한국 암호화폐의 뿌리를 찾아 개척자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화요일 공개되는 에피소드 중 본문에는 일부 핵심 내용만 담았습니다. 더 깊고 방대한 이야기는 frontier.tokenpost.kr 에서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주]
빗썸의 역사는 좀처럼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초기 대표였던 김대식과 부사장이었던 이정아는 빗썸의 출발점에 서 있던 인물들이지만, 이들은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사업에 전념했기 때문에 공개 기록이 많지 않다. 김대식은 2017년 서버 장애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점에서 빗썸은 창립자들이 공개적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코빗, 코인플러그, 코인원과는 출발의 결이 달랐다.
그 차이를 이해하려면, 한 발짝 더 뒤로 물러나야 한다. 이정훈이라는 인물, 그리고 아이템매니아의 시작으로.
이정훈의 출발점은 게임이었다. PC방에서 살다시피 한 그는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제적을 당할 정도로 게임 매니아였다. 당시 유행하던 리지니, 스타크래프트, 포트리스 등 안해 본 게임이 없었다.
2001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그는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다가 자신이 모아둔 게임 아이템 하나를 팔았다. 가격은 대략 50만 원.
그 거래는 단순한 소비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
"이게… 돈이 되는구나."
그 뒤로 그는 아이템을 하나씩 팔며 현금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래가 반복될수록 뭔가 거슬림이 커졌다.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플랫폼이 가져가는 약 5%의 수수료. 그 돈이 아깝게 느껴졌다.
그는 결심했다. 직접 만들기로. 2001년에 설립된 아이템베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아이템매니아였다.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Frontier 전체 기사에서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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