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확대가 결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 분쟁이 길어질수록 금리 인하 또는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커진다는 논리다.
헤이즈는 3월 1일 공개한 에세이에서 미국의 중동 개입이 지난 40여 년간 반복돼 온 패턴을 따른다고 진단했다. 전쟁 비용이 커질수록 재정 부담이 확대되고, 이를 완충하기 위해 결국 Fed가 ‘돈을 싸게’ 만드는 선택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서 분쟁을 더 오래 끌수록,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Fed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화폐 공급을 늘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헤이즈는 과거 사례로 1990년 걸프전을 먼저 언급했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1990년 8월)에는 “중동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립을 크게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고, 이후 같은 해 금리 인하가 이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2001년 9월 11일 테러 직후 Fed가 긴급회의를 열고, 당시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인하한 사례도 제시했다. 당시 Fed는 ‘공포와 불확실성’이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는데, 헤이즈는 이를 “충격이 금융시장으로 번질 때 통화정책이 완충장치로 작동하는 전형”으로 해석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주말 사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크립토 시장이 가장 먼저 흔들린 점도 이번 주장과 맞닿아 있다. 전통 금융시장이 닫힌 주말, 24시간 거래되는 크립토가 ‘즉시 반응하는 시장’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2월 28일 공습 관련 첫 보도가 나온 직후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약 9715만원, 1달러=1472원)에서 6만3600달러(약 9362만원) 안팎까지 수 분 만에 급락했다.
다만 이후 흐름은 빠르게 뒤집혔다. 같은 날 저녁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사망 보도가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약 9862만원)까지 급반등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6만6800달러(약 9833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루 낙폭은 1% 미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2.8% 상승한 상태다. 다만 최근 한 달로 넓히면 20% 이상 하락해 중기 흐름은 여전히 무겁다.
헤이즈는 단기 변동성이 크더라도 핵심은 초기 충격이 아니라 ‘정책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1985년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중동에서 군사행동을 벌였고, 그에 따른 금융 충격은 대체로 ‘더 싼 돈’으로 관리돼 왔다는 것이다. 헤이즈는 비트코인 방향성을 가늠하는 ‘단순한 경험칙’으로 전쟁·개입 비용이 커질수록 통화 완화 압력이 커진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의 개입이 길어질수록 Fed가 금리를 낮추거나 유동성을 공급해 부담을 줄이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트럼프가 이란에서 극도로 비용이 큰 ‘국가 재건’ 활동을 더 오래 끌수록, Fed가 달러의 ‘가격’을 낮추고 ‘양’을 늘려 미국의 목표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취지로 적었다.
시장 국면에 대한 진단도 곁들였다. 비트코인이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을 겪었고, 이는 2018년 이후 보기 드문 흐름이라고 짚었다. 2월 한 달 낙폭만 약 15%에 달하는 만큼, 불확실한 지정학 이벤트 국면에서 성급한 대응보다 ‘인내’가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헤이즈가 내놓은 결론은 명확하다. “신중한 행동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진짜 매수 타이밍을 분쟁 초기가 아니라, Fed가 실제로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동성 공급을 재개해 정부의 정책 목표를 뒷받침하는 순간 이후로 잡았다.
결국 관건은 전쟁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미국 경제·금융시장 부담, 그리고 Fed의 대응 속도다. 이번처럼 지정학 리스크가 커질수록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처럼 급락과 급등을 반복할 수 있지만, 유동성 환경이 다시 완화 국면으로 기울 경우 반등 동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게 헤이즈의 시각이다.
아서 헤이즈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지정학 충격 그 자체보다, 그 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연준(Fed)이 어떤 ‘유동성 선택’을 하느냐가 비트코인의 중기 방향을 만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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