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중동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시설을 공격하면서, 30일 알루미늄 시장과 관련 종목들이 큰 변동을 겪었다. 이란의 공격 소식은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고, 그에 따라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자국 제강소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의 중요한 알루미늄 생산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는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원료 수송이 막히면서 지난달부터 알루미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상황이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의 주가는 전일 대비 7.28% 상승하는 등 알루미늄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남선알미늄과 조일알미늄과 같은 다른 기업들도 장 초반 크게 뛰었지만, 상한가는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모든 알루미늄 업체에 동일하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알루미늄 바레인과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은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에 대한 영향이 즉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향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중동 지역의 정세와 이란의 또 다른 군사적 반응에 달려 있다. 알루미늄은 항공기, 전선, 음료 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기에, 그 가격 변동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급망 교란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경우, 알루미늄 시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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