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교황 충돌 격화…밴스 “교황은 도덕 문제에 집중해야”

| 토큰포스트

뉴질랜드 매체 1News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 간의 공개적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이 논쟁에 새로운 국면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외교·전쟁·이민 정책을 둘러싼 견해차에서 시작돼 종교와 정치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밴스 “교황은 도덕 문제에 집중해야”

1News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4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 간 갈등에 대해 “특별히 뉴스가 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바티칸의 역할에 대해 “일부 사안에서는 바티칸이 도덕적 문제와 가톨릭 교회 내부 사안에 집중하고, 미국의 공공정책은 미국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예수와 유사한 이미지’ 논란에 대해서는 “농담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유머를 이해하지 못해 삭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사과할 필요 없다”…교황과의 정면 충돌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레오 14세를 향한 비판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과할 것은 없다. 교황이 틀렸다”고 밝히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범죄에 약하고 외교적으로 무능하다”고 비판했으며, 교황이 미국의 이란 전쟁 대응과 이민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와 유사한 치유자로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해당 이미지는 종교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후 삭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람들을 더 낫게 만드는 의사로 표현된 것일 뿐, 예수와 비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종교계 반응과 정치적 파장

1News는 이번 사태가 미국 가톨릭계와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 모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가톨릭주교회의의 폴 코클리 대주교와 로버트 배런 주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적절하고 무례하다”고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보수 성향의 복음주의 지도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해당 이미지는 “선을 넘은 행동” 또는 “신성모독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측면에서도 이번 갈등은 주목받고 있다. 1News는 가톨릭과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만큼, 이번 사태가 향후 정치 지형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당 성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미국 정치 특성상 단기적인 지지율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황 레오 14세의 대응

보도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밝히며 평화와 인도주의적 가치를 강조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힘의 과시는 중단되어야 하며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민자에 대한 보다 인도적인 접근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 대통령이 교황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한 이례적인 사례로, 종교와 정치 권력 간 긴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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