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아메리카, 2026 알래스카 시즌 돌입…신규 육상투어 25종·선상 체험 강화

| 김서린 기자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이 4월 25일부터 2026년 알래스카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신규 기항지 체험과 선상 교육 프로그램, 현지 식재료를 앞세운 식음 서비스까지 전반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알래스카의 자연과 문화를 더 깊이 체감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회사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유로담호의 시애틀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알래스카 운항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6척의 선박이 시애틀, 밴쿠버, 위티어를 거점으로 100개가 넘는 항차를 운영한다. 일정은 7일 안팎의 단기 크루즈부터 28일짜리 ‘레전더리 아틱 서클 솔스티스’ 상품까지 다양하다.

빙하·야생동물·현지 문화 체험 확대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육상 투어다. 홀랜드 아메리카는 2026년 알래스카 일정에 25개의 새 해안 투어를 추가했다. 주노의 ‘노리스 빙하 수상비행기·패들·하이킹’, 앵커리지의 무스 관찰 프로그램, 코디액 해안 우림 하이킹과 해산물 피크닉, 시트카 통가스 우림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선상에서는 크루즈당 한 차례 진행되는 ‘글레이셔 데이’가 운영된다. 빙하 관측 시간 안내, 해설 프로그램, 사진 촬영 포인트, 빙하 테마 칵테일, 네덜란드식 완두콩 수프 제공, 국립공원 레인저와 지역 문화 해설사의 설명 등이 포함된다. 알래스카 항해마다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 허버드 빙하, 도스 빙하, 엔디콧 암 가운데 한 곳 이상을 들르는 일정도 유지된다.

회사는 ‘글레이셔 개런티’도 계속 적용한다. 알래스카 항해 중 예정된 빙하 방문이 이뤄지지 않으면 크루즈 요금의 15%에 해당하는 향후 탑승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상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보완하는 장치다.

청소년 프로그램 전 선박 확대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넓어진다. 13세부터 17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틴 레인저’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알래스카 전 선박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코닝스담에서만 제공됐지만, 2026년부터 전 선박에서 빙하 체험과 연계한 연령 맞춤형 활동이 가능해진다. 3세부터 12세까지를 위한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야생동물 관찰 역시 핵심 상품으로 내세웠다. 각 선박에는 야생동물 전문가가 탑승하고, 항로별 주요 관찰 지점을 정리한 가이드도 제공된다. 육상에서는 약 180개의 관련 투어를 운영해 무스, 곰, 해양 포유류 등 알래스카 대표 동물을 자연 서식지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48시간 이내’ 신선 생선 공급 강조

식음 서비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더 분명히 했다. 홀랜드 아메리카는 지역에서 조달한 생선을 48시간 이내에 식탁에 올리는 ‘글로벌 프레시 피시 프로그램’을 계속 앞세운다. 여기에 ‘프레시 피시 앰배서더 셰프’ 모리모토 마사하루(Masaharu Morimoto)가 구성한 일부 메뉴를 알래스카 항로에 적용한다.

선상에서는 연어 베이크, 알래스카 브런치, 라이브 쿠킹 쇼 등도 운영된다. 음료 부문에서는 바텐더 샘 로스가 개발한 전용 칵테일과 ‘글레이셜 아이스 칵테일’, 현지 수제 맥주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회사 측은 자사가 알래스카 항로 전 선박에서 지속가능성과 이력 추적이 가능한 자연산 알래스카 해산물을 제공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크루즈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데날리·유콘 연계 상품도 확대

크루즈 이후 육상 일정까지 묶은 ‘크루즈투어’도 강화됐다. 9일에서 17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데날리 국립공원 1~3일 체류가 포함된다. 일부 상품은 캐나다 유콘 지역까지 연결된다. 알래스카 크루즈와 데날리, 유콘 육상 여정을 함께 제공하는 점은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데날리 숙소 인프라 개선에도 7,000만달러가 투입되고 있다. 원화 기준 약 1,034억2,500만원 규모다. 강변 산책로와 전망 공간, 객실동 개선, 신규 커피 시설, 레스토랑 리모델링 등이 이미 일부 완료됐다. 현지 식재료를 반영한 메뉴 개편도 진행 중이다.

알래스카 크루즈 경쟁, ‘체험의 질’로 이동

이번 시즌 운영 선박은 코닝스담, 유로담, 니우암스테르담, 노르담, 베스테르담, 잔담 등 6척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애틀 왕복 7일 일정, 밴쿠버 왕복 인사이드 패시지 항로, 데날리·유콘 연계 투어, 18일 대형 우림 탐험 일정 등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알래스카 크루즈 시장 경쟁이 단순 노선 확대에서 ‘체험의 질’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빙하 관측, 야생동물, 현지 음식, 교육형 프로그램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체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알래스카 여행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크루즈 업계는 이제 ‘어디를 가는가’보다 ‘얼마나 깊게 경험하는가’를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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