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4일간 원유 1억3000만배럴 호르무즈 통과 유도”

| 이준한 기자

미국이 최근 14일 동안 원유 1억3000만배럴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란 원유 출력량은 제로였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진스데이터(金十)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51분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봉쇄와 경제적 고립 조치가 붕괴 직전의 이란 경제에 추가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4일 동안 미국이 원유 1억3000만배럴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유도했고, 이란 원유 출력량은 ‘제로’였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산유국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외부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 통로의 흐름이 막히면 원유 가격뿐 아니라 해상 운임, 보험료, 정유사 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도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해협 통항과 제재 집행 상황을 함께 볼 수밖에 없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해상 통제와 원유 흐름이 다시 맞물리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이란 경제를 겨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고, 이란 원유 반출 여부는 해협 통항 상황과 함께 시장이 확인해야 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미국 정부가 밝힌 물량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원유 수송로에 직접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베선트 장관 발언만으로는 해당 원유의 국가별 구성이나 세부 이동 경로까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본지는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이어지는 흐름을 보도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통행이 지난 주말 20척을 밑돈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원유가 해협을 빠져나가더라도 어느 국가의 원유인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에 따라 시장이 받아들이는 의미는 달라진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발언에서 최근 14일간 원유 1억3000만배럴과 이란 원유 출력량 제로를 핵심 수치로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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