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Daniel Ives)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 PLTR)의 목표 주가를 기존 9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팔란티어를 "AI 스토리의 메시"라 칭하며, 향후 3~5년 내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450조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팔란티어의 4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전날 실적 발표 후 24% 급등했으며, 이날 106.9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000억 달러(약 290조 원)를 돌파했다.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1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변혁적인 기술 기업"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해당 기업의 고객 수가 전년 대비 43% 증가한 점과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 이상 규모의 계약 129건, 500만 달러(약 72억 5,000만 원) 이상 규모의 계약 58건을 체결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한, 팔란티어의 AI 플랫폼(AIP)이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팔란티어는 AI 시장에서 체스를 두고 있는 반면, 다른 경쟁사들은 체커를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기술적 우위가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팔란티어를 매수하는 것은 2015년 테슬라를 매수하는 것과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 또한 주주 서한에서 "팔란티어는 AI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성장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가 상업 및 공공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4%, 정부 부문 매출이 4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시장의 평균 목표 주가는 81.47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21.5% 낮으며, 애널리스트 18명 중 2명만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이브스와 달리 신중론을 유지하는 전문가들도 많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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