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보수적인 향후 전망이 제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5% 하락했다.
포드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 0.3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3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9억 달러(약 65조 860억 원)로, 월가 예상치였던 430억 2,000만 달러(약 62조 3,790억 원)를 넘어섰다. 2024년 전체 실적에서도 EPS 1.46달러와 금융 부문을 포함한 사상 최대 매출 1,850억 달러(약 268조 2,500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드는 2025년 전망에서 70억~85억 달러(약 10조 1,500억~12조 3,250억 원) 규모의 이익과 80억~90억 달러(약 11조 6,000억~13조 500억 원)의 자본 지출을 예상했다. 이 같은 보수적 전망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포드는 무역 관세 문제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북미 자동차 산업이 캐나다, 멕시코와 깊이 연관된 만큼, 잠재적 관세 변화가 시장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드의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관세 상황이 일시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므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실적이 비교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1분기는 도매 판매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차량 생산으로 인해 손익분기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중 1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6명이 보유, 3명이 매도를 권고하며 포드 주식에 대해 '중립(Hold)'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10.4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4.6%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후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이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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