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개장시황] 미 증시 약세 출발…기술주 혼조·소매 실적이 투자심리 위축

| 강수빈 기자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개장 시 42,354.5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42,259.9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시 19,002.9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19,112.2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개장 시 5,910.18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5,909.0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주요 소매업체 실적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하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타깃(Target)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해 주가가 급락했고, 홈디포(Home Depot)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반면 로우스(Lowe’s)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205.68, -0.57%), 마이크로소프트(455.47, -0.59%), 아마존(201.83, -1.10%)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구글 알파벳(170.75, +4.13%), 테슬라(344.23, +0.12%), 브로드컴(232.75, +0.47%), 넷플릭스(1204.57, +1.05%), 메타(642.47, +0.84%), 엔비디아(134.39, +0.01%) 등은 상승세에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하락한 4.243%로 나타났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2bp 오른 4.533%를 기록 중이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60% 하락한 99.514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0.66% 상승한 3,306.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WTI)는 0.06% 상승한 62.0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타깃의 매출 전망 하향이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주는 가운데, 일부 기술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