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시황] 미 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반등에 나스닥 소폭 상승

| 토큰포스트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소폭 상승하며 혼조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업종별 엇갈린 흐름 속에 혼합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101.85포인트(+0.24%) 오른 42,967.6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6.61포인트(+0.24%) 상승한 19,662.48로 마감하며 전일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S&P500지수는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의 반등과 일부 기업실적 기대감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실적 호조를 보인 오라클(Oracle)의 주가 급등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3개월물 국채 금리는 0.8bp 오른 4.258%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5.6bp 하락한 4.357%로 집계됐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77% 하락한 97.87을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1.87% 상승한 온스당 3,406.40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4% 오른 배럴당 68.86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기술주들은 일부 상승했다. 애플(+0.21%), 마이크로소프트(+1.32%), 아마존(+0.02%), 테슬라(-2.24%)가 혼조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52%), 브로드컴(+1.25%) 등 반도체주는 상승 마감했다. 구글 알파벳(-0.93%)과 넷플릭스(-0.40%), 메타(-0.11%)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일시적 반등이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미중 무역회담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