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시장, 준틴스 맞아 6월 19일 하루 휴장…여름철 휴장 일정 주의

| 김민준 기자

오는 6월 19일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미국의 주요 금융시장 문이 하루 동안 닫힌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해 채권시장도 모두 이날 문을 닫고 거래를 쉬며, 익일인 금요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준틴스는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이 선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2021년부터 미국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매년 이 시기에는 금융시장이 공식 휴장하며, 거래 일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휴장 이후에도 몇 차례 휴장이 예정돼 있다. 7월 3일 목요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조기 마감이 예정됐으며, 이 날은 주식시장이 오후 1시(미 동부시간),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거래를 종료한다. 독립기념일 당일인 금요일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완전 휴장이다.

여름철 마지막 휴장은 9월 1일 노동절(Labor Day)로, 이 날도 주식 및 채권시장이 모두 문을 닫는다.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투자 중인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라면, 이처럼 공식 공휴일로 인한 거래 중단 일정에 맞춰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휴장 전후에는 유동성이 낮거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일정에 맞춘 전략적 대응은 단순한 시장 참여를 넘어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