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 3% 급등…코스닥도 4일 만에 반등

| 강수빈 기자

2025년 11월 10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하며 4,073.24포인트로 전일 대비 119.48포인트(+3.02%)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 및 배당세율 완화 등 국내 정책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 유입으로 증권,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3%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3.0%), 중형주(+3.2%), 소형주(+2.3%) 모두 상승했다. 특히 증권(+6.5%), 전기·가스(+4.5%), 보험(+4.1%), 금융(+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 3,08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95억원, 1조 1,6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4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888.35포인트로 전일 대비 11.54포인트(+1.32%) 상승 마감했다.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금속(+5.3%), 유통(+3.5%), 기타제조(+3.0%)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6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6억원, 374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5일 만에 강세로 전환되어 1,451.8원으로 전일 대비 9.7원 하락했으며, 국제유가(WTI)는 2일 연속 상승하여 배럴당 60.33달러(+0.97%)에 거래됐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0.2%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0.2%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니케이가 1.3%, 홍콩 항셍지수가 1.6% 상승하는 등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