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며 상승 지수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7.24% 하락하며 5,791.91로, 코스닥은 4.62% 내려가며 1,137.70으로 마감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지수 상승을 예상하며 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했다. 가장 많이 매입한 상품은 코스피 상승의 두 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였으며, 이는 4,624억 원어치에 달했다. 이외에도 'KODEX 200' 및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 상승 추세에 베팅하는 다른 ETF 상품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대량으로 매도됐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등 하락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매도 상위에 속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유 위험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대규모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외국인은 무려 5조 1,7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였고, 기관도 8,895억 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5조 8,0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증시의 하락세는 일시적으로 멈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투자자들은 향후 수익률 변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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