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 사태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연이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74% 하락한 172,2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급격한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9.58% 하락한 849,000원에 거래를 종료하며 두 회사 모두 심각한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 대를 밑돌아 '17만 전자'와 '80만 닉스'로 내려온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주가는 막대한 시가총액 감소로 이어져, 삼성전자의 경우 미달러 기준으로 그동안의 누적 시가총액이 7,821억 달러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두 계단 하락한 15위로 내려앉게 됐고,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서도 탈락하게 되었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불안한 정세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기관이 4,750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1억 원과 6,073억 원을 순매도하며 전반적인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와 관련된 전문가 의견으로, 현재 주식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 정치 경제 상황에 따라 더욱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의 시가총액 변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이란 사태나 기타 국제적 요인이 진정된다면 반등의 여지 역시 예측 가능하지만, 당분간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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