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오일앤가스(NOG), 유티카 셰일 4억6,450만 달러 인수…주식 공모로 가스 중심 성장 가속

| 김민준 기자

미국 에너지 기업 노던오일앤가스(Northern Oil and Gas, NOG)가 대규모 주식 공모와 함께 오하이오 유티카 셰일 자산 인수를 완료하며 재무 구조 정비와 생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최근 인수한 가스 중심 자산을 기반으로 중장기 생산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던오일앤가스(NOG)는 보통주 720만7,208주를 발행하는 공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단에는 30일 동안 최대 108만1,081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됐다. 앞서 회사는 약 2억 달러(약 2,880억 원)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최대 3,000만 달러(약 432억 원) 상당의 추가 발행 옵션이 포함됐다. 이번 거래의 대표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맡았으며, 공모는 증권신고서(Form S‑3)와 투자설명서 보완 자료를 통해 진행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하고, 특히 회전신용한도(revolving credit facility)에서 발생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 강화와 동시에 자산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노던오일앤가스(NOG)는 2월 23일 오하이오 유티카 셰일 지역의 비운영(upstream·midstream) 자산 지분 40%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대금은 총 4억6,450만 달러(약 6,690억 원)로, 여기에는 이전에 예치했던 5,880만 달러(약 847억 원)가 포함됐다. 해당 거래는 원래 약 5억8,800만 달러(약 8,467억 원) 규모였으나 공동 투자자인 인피니티 내추럴 리소스가 지분을 60%로 늘리면서 노던오일앤가스의 투자 규모가 약 4억8,000만 달러(약 6,912억 원)로 조정됐다.

이번 유티카 거래는 약 3만5,000에이커의 자산과 100개 이상의 미개발 시추 위치를 포함하며, 약 140마일의 가스 집하 파이프라인과 90마일 규모의 물 처리 인프라도 포함된 통합 미드스트림 네트워크가 핵심이다. 회사는 해당 자산에서 2026년 기준 하루 약 6,500만 입방피트 상당의 생산량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천연가스다. 노던오일앤가스에 귀속되는 연간 현금흐름은 약 1억 달러(약 1,44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수 완료와 동시에 회사는 준비금 기반 대출(revolving credit facility) 조건도 수정했다. 이에 따라 약정 규모는 18억 달러(약 2조 5,920억 원), 차입 한도는 19억7,500만 달러(약 2조 8,440억 원)로 확대됐다. 이번 조치로 약 2억 달러 수준의 추가 유동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생산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 노던오일앤가스(NOG)의 2025년 4분기 생산량은 하루 평균 14만64배럴(boe/d)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원유 비중은 53%였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39만2,163Mcfe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석유 및 가스 매출은 4억4,770만 달러(약 6,449억 원)였으나, 회계 기준 순손실은 7,070만 달러(약 1,018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조정 EBITDA는 3억6,650만 달러(약 5,278억 원)로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유지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매출은 21억 달러(약 3조 240억 원), 조정 EBITDA는 16억 달러(약 2조 3,040억 원)에 달했다. 다만 회사는 파생상품 평가 이익과 손실, 그리고 비현금 손상차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약 8,400만~8,800만 달러(약 1,210억~1,267억 원)의 미실현 파생상품 평가 이익과 7,000만~7,200만 달러(약 1,008억~1,037억 원)의 헤지 실현 이익이 반영됐다. 반면 ‘풀 코스트 상한 테스트’에 따라 약 2억6,000만~2억7,000만 달러(약 3,744억~3,888억 원)의 비현금 손상차손도 발생했다.

노던오일앤가스는 최근 몇 년간 적극적인 헤지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기준 하루 4만5,000배럴 이상의 원유 생산량과 연간 4만 배럴 이상의 생산량이 헤지 계약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역시 하루 약 28만5,000~29만5,000MMBtu 규모가 헤지돼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회사는 주주 환원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노던오일앤가스(NOG)는 주당 0.45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으며 이는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해당 배당은 2026년 4월 30일 지급되며, 기준일은 3월 30일이다. 경영진은 최소한 2026년 동안 동일한 배당 수준을 유지할 것을 이사회에 권고했지만, 향후 배당은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유티카 자산 확보와 자본 조달을 통해 노던오일앤가스(NOG)가 ‘가스 중심 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미 천연가스 수요가 LNG 수출 확대와 전력 소비 증가로 구조적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이번 투자가 향후 생산 확대와 현금흐름 개선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