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에너지 위기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현지 시간 19일 오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70.15 포인트 하락한 45,855.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46.34 포인트, 199.75 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긴장감을 주었다. 특히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동의 에너지 시설들이 공격 당한 사실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번 사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공격과 보복에서 기인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주요 가스전과 정제시설이 타격을 입었고, 이에 대응해 이란은 카타르의 LNG 생산시설을 공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 내 시설 추가 공격 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의 하방 압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연준이 강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뉴욕증시 외에도 유럽 주요 증시들도 하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이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은 글로벌 경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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