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소아(NYXH), 매출 347% 급증…美 성과·중동 진출로 성장 가속

| 김민준 기자

미국 상장 바이오기업 닉소아(Nyxoah, NYXH)가 지분 공시, 실적 발표, 생산 확대, 중동 진출 등 주요 경영 이슈를 연달아 공개하며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특히 미국 시장 상업화 성과와 함께 투자자 지분 변동이 동시에 포착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닉소아는 3월 19일(현지시간) 투명성 공시를 통해 로버트 타웁(Robert Taub)과 관련 법인이 총 436만800주, 약 10.14%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은 주식 431만800주와 2027~2028년 만기 워런트 5만주로 구성된다. 지배 구조는 BMI 에스테이트가 100% 지분을 보유한 로벨가 SRL을 통해 형성되며, 타웁이 용익권을, 자녀들이 나지 소유권을 갖는 구조다. 이후 2월 공시에서는 총 의결권 기준 변경에 따라 지분율이 9.99%로 조정됐다.

기관 투자자 움직임도 나타났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은 1월 공시에서 140만9791주(3.2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BNP파리바 계열 자산운용사 간 합병에 따른 지분 변동에 따른 것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가파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닉소아의 2025년 4분기 순매출은 약 560만 유로, 연간 순매출은 1000만 유로로 각각 전년 대비 347%,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약 64%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현금 및 금융자산은 4800만 유로 수준이다.

특히 2025년 4분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 이후 첫 온기 실적으로, 145명의 외과의가 교육을 이수하고 57개 병원 계정이 활성화됐다. 회사 측은 2026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약 25%의 순차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닉소아는 2월 아랍에미리트 셰이크 샤크부트 메디컬 시티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동 지역에서 ‘제니오(Genio)’ 수면무호흡증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고용량 임플란트 프로그램 구축, 의료진 교육 허브 설립, 만성질환과 대사질환 연계 연구 등이 포함된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회사는 벨기에 왈로니아 지역에 약 2000㎡ 규모 첨단 클린룸 시설을 포함한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및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마진 개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닉소아는 2026년 오펜하이머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업 전략을 공개하고 기관 투자자 대상 미팅을 진행했다. 올리비에 타엘만(Olivier Taelman) CEO는 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 확장과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재 닉소아는 지분 구조 재편, 시장 확대, 생산 투자라는 세 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미국 상업화 성과가 초기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레버리지와 수익성 개선 여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