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데 클린 퓨얼스(Verde Clean Fuels, VGAS)가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사업 모델 전환과 전략적 विकल्प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STG+® 기술’을 앞세운 청정 연료 기업이 자본 효율 중심 구조로 선회하는 동시에, 프로젝트 중단과 비용 절감까지 병행하면서 성장 경로 재설정에 나선 모습이다.
베르데 클린 퓨얼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조지 버뎃(George Burdette)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동시에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재무 자문사로 선정해 인수·합병(M&A)이나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대안’ 검토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구속력 있는 계약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파트너십, 자산 매각, 라이선싱, 추가 자본 조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인사 개편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르데 클린 퓨얼스는 기존 대규모 플랜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자본 경량화(capital-lite)’ 모델로 전환해 STG+® 기술의 라이선싱 및 서비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운영 비용을 2025년 대비 50%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사회 축소와 이사 보수 80% 삭감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핵심 프로젝트였던 퍼미안 분지 내 가스-가솔린 전환 사업은 결국 중단됐다. 회사 측은 퍼미안 지역에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환경이 변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Diamondback Energy, FANG)의 자회사인 코튼마우스 벤처스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2025년 12월 FEED(기본설계) 단계까지 마친 상태였다. 코튼마우스는 여전히 베르데 클린 퓨얼스의 2대 주주로 남아 있으며, 회사의 자원 재배치 전략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베르데 클린 퓨얼스는 2025년 3분기 기준 순손실 230만 달러(약 33억 원)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 순손실은 760만 달러(약 109억 원)로 집계됐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40만 달러(약 8,554억 원)를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없는 상태다. 앞서 2025년 1분기에는 코튼마우스로부터 5,000만 달러(약 72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자본 집약적 사업 구조의 부담을 고려할 때, 기술 라이선싱 중심 모델이 단기 생존과 중장기 확장 모두에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분석이다. 한 에너지 투자 전문가는 “베르데 클린 퓨얼스의 STG+® 기술 자체는 경쟁력이 있지만, 플랜트 직접 개발은 리스크가 크다”며 “‘자산 경량화’ 전략은 투자자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코멘트 "베르데 클린 퓨얼스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향후 라이선싱 성과와 전략적 거래 성사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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