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테티스 페트롤리엄(TETHF)이 생산 확대와 규제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쿨바스 유전’의 생산 전환 승인과 설비 업그레이드 진척이 맞물리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기준 회사 발표에 따르면 KBD-02, KBD-06, KBD-07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약 323톤 수준을 기록했으며, 기상 악재 이후 최근에는 375톤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 생산은 20개 유정에서 하루 약 22만2,0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산하 워킹그룹이 3월 12일 ‘쿨바스 가스 활용 프로그램’을 예비 승인하면서 생산 효율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설비 투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쿨바스 유전을 2026년 2월부터 2048년 7월까지 ‘생산 기간’으로 공식 전환하는 데 동의했으며, 아쿨카 가스 계약 역시 재투자 의무를 제거한 형태로 연장이 승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장기 생산 안정성을 확보한 결정적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설비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 처리시설 업그레이드는 약 80% 완료된 상태로, 가스터빈과 신규 컴프레서 도입이 완료되면 원유 생산 능력은 하루 약 700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장비 결함이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보완 작업이 마무리되면 생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생산 흐름은 지난해 말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12월 기준 원유 생산은 하루 약 425톤, 천연가스는 약 23만㎥를 기록했으며, 이후 설비 보수와 가동률 개선을 통해 점진적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두 번째 가스터빈 수리 이후 단기적으로 480톤 수준까지 생산이 증가했던 점은 향후 증설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탐사 및 개발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심도 약 3,000m 규모의 ARD-01 시추는 5월 초 착수 예정이며, KBD-05 평가정은 8월에 진행된다. 추가적으로 아랄-4 구조에 대한 두 번째 탐사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 생산 확대를 넘어 신규 매장량 확보를 통한 ‘장기 성장 스토리’ 확보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업 지배구조 및 외부 변수도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핀크래프트 그룹이 제시한 주당 1.75캐나다달러 인수 제안은 현재 특별위원회 검토 단계에 있으며, 법원 판결을 통해 약 14억 텡게 규모 분쟁에서 승소하고 기존 주식 일부가 취소되는 등 지배구조 리스크도 일부 해소됐다.
시장에서는 테티스 페트롤리엄(TETHF)이 생산 정상화와 규제 리스크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생산량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카자흐스탄 내 중형 에너지 기업 가운데 드물게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현재 핵심 변수는 설비 개선 완료 시점과 실제 생산량 700톤 달성 여부다. 이를 충족할 경우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지만, 장비 문제나 정책 변수 재발 시 변동성 역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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