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상장된 금광업체 엔데버 마이닝(Endeavour Mining, EDV)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엔데버 마이닝은 지난 30일 스티펠 니콜라우스 유럽(Stifel Nicolaus Europe Limited)을 통해 총 4만6,745주의 자사 보통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회사가 2025년 3월 20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매입 가격은 주당 4,254~4,258펜스로 집계됐으며, 거래 물량 가중 평균 가격은 4,257.42펜스로 나타났다.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장중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체결된 이번 거래는 대부분 동일 가격대에서 이뤄지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엔데버 마이닝은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발행 주식 수는 2억4,231만5,497주로 줄어들며, 동일한 수준의 의결권 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회사 측은 해당 수치가 향후 주주들이 지분 변동 공시 의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자본 효율성’ 강화와 주가 안정 의지를 동시에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금리 환경 속에서 금광업체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 소재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 생산 기업들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엔데버 마이닝 역시 서아프리카 핵심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현금 창출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엔데버 마이닝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주요 광산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금 생산업체로, 런던과 토론토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다. 회사는 책임 있는 채굴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 조치가 이어지면서 엔데버 마이닝의 주주환원 정책과 향후 추가 매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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