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항셍지수회사(HSIL)와 손잡고 한국과 홍콩의 주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지수 4개를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양국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분야 등을 포괄해 글로벌 투자자가 보다 쉽게 두 나라의 상장 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된 지수는 크게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먼저, 양국을 대표하는 지수 코스피200과 홍콩의 HSI SCHK를 결합한 대표 지수가 있으며, 두 번째는 특정 산업, 즉 반도체, IT, 바이오를 테마로 설정한 지수들이 있다. 이들 지수는 모두 홍콩과 한국의 기업을 혼합한 비율로 구성되어, 홍콩 지수가 65%, 한국 지수가 35%를 차지한다.
특히, 이 새로운 지수들은 홍콩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찰나적인 변동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매달 리밸런싱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는 ETF 커넥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ETF 커넥트는 홍콩과 중국 간 ETF 교차 거래 제도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수가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글로벌 투자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테마의 지수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과 홍콩 간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시장에 대한 국제적 투자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는 또한 전반적인 아시아 금융 시장의 연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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