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ON, 미국예탁증서 수수료 폐지…투자자 보유 비용 낮춘다

| 유서연 기자

글로벌 디지털 사업자 비온($VEON)이 미국예탁증서(ADS) 투자자의 보유 비용을 낮추는 조치를 내놨다. 2026년 1월 1일부터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비온 ADS 보유자에게 예탁 서비스 수수료(DSF)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는 ADS 1주당 연간 0.05달러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4월 24일 두바이와 뉴욕에서 공동 발표됐다. 비온은 나스닥 상장사로, 기존 및 잠재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1,483.50원을 적용하면 절감액은 ADS 1주당 연간 약 74원 수준이다.

칸 터지오글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수료 중단과 함께 연간 최소 1억달러, 원화 약 1,483억5000만원 규모를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자에게 환원하는 자본 배분 정책도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비온이 통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5개 성장 시장에서 소비자·기업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온은 현재 1억5000만명 이상의 통신 고객과 2억500만명 이상의 디지털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인구의 6% 이상이 거주하는 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연결성과 디지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직접적인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 친화 정책을 부각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ADS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액 비용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분명하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주주 환원 의지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회사는 관련 발표에서 향후 전략과 ADS 관련 조치에 대해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실적과 성과는 각종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온의 이번 수수료 폐지는 투자 문턱을 낮추는 조치로 해석되지만, 시장의 장기 평가는 결국 사업 전환 전략과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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