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블랙앤드데커($SWK)가 분기 배당을 유지하면서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새로 내놨다. 항공우주 부품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부채를 줄이고 자본 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2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0.83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2026년 6월 8일, 지급일은 6월 23일이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477.50원을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약 1226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2026년 4월 23일부터 36개월 동안 유효한 5억달러, 약 7388억원 규모의 보통주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기존에 설정돼 있던 최대 2000만주 규모의 이전 매입 프로그램은 4월 23일부로 종료됐다. 회사 측은 종료 시점까지도 해당 한도 전량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 매입은 공개시장, 사모 거래, 가속화 자사주 매입 방식 등 다양한 경로로 이뤄질 수 있으며, 재원은 보유 현금과 단기 차입, 기타 자금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주주환원 강화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맞물려 있다. 스탠리 블랙앤드데커는 4월 6일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로스페이스 매뉴팩처링(CAM) 사업을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HWM)에 약 18억달러, 원화 약 2조6595억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순유입액은 약 15억7000만달러, 약 2조320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 자금을 부채 축소와 보다 ‘역동적인’ 자본 배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이번 거래로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선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연말까지 순차입금 대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을 약 2.5배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 여력을 키우는 기반으로 해석된다.
실적 가이던스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일부 진화에 나섰다. 회사는 4월 20일 최근 변경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체계가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4월 29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장 시작 전 실적 보도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 성과도 강조했다. 스탠리 블랙앤드데커는 4월 7일 ‘포춘’의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026’ 순위에서 3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약 60계단 가까이 상승한 결과다. 회사는 제품, 공정, 조직문화 전반의 혁신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력 브랜드 디월트는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용 하향 드릴링 로봇 개발을 위해 어거스트 로보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또 디월트 파워시프트 라인업에 12인치 절단기와 육각 파쇄 해머를 추가했다. 회사는 전 세계 약 4만3500명의 인력을 바탕으로 공구와 야외 장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디월트가 공개한 미국 설문조사에서는 건설업계의 ‘기술 격차’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90%는 향후 5년 안에 인공지능(AI)이 필수 도구가 될 것으로 봤지만, 현재 실제 사용 비율은 8%에 그쳤다. 디월트는 이에 대응해 미국건설협회(ABC) 센트럴플로리다 지부와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7만5000달러 교육 보조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총 6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직 육성’ 약속의 연장선에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단순 배당 공시 이상으로 보는 분위기다. 자사주 매입, 비핵심 사업 매각, 부채 축소 목표가 한 흐름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과 관세 영향에 대한 추가 설명이 확인되면, 스탠리 블랙앤드데커의 주주환원 확대가 일회성 조치인지 본격적인 자본 전략 전환인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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