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포 수페르비엘레, 1분기 적자 전환…특별퇴직 비용 걷어내면 ‘반등 조짐’

| 유서연 기자

아르헨티나 금융그룹 그루포 수페르비엘레($SUPV)가 2026년 1분기 171억 아르헨티나페소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컸고, 이를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는 67억 아르헨티나페소 순이익을 냈다. 시장이 주목한 포인트는 표면적인 적자보다 ‘수익성 저점 통과’ 가능성에 더 가까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4%로 자본 여력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366억 아르헨티나페소 규모의 일회성 특별퇴직 비용이 없었다면 조정 자기자본이익률(ROAE)은 약 2.4%를 기록했다. 수익성 자체는 아직 낮지만, 비용 구조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해석의 여지가 남는다.

순이자마진 17.7% 유지…충당금은 큰 폭 감소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집계됐다. 대출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도 마진 방어가 이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대손충당금은 전 분기 대비 43% 줄어든 676억 아르헨티나페소를 기록했다. 대손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향후 이익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6%였다. 절대적으로 낮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회사는 자산건전성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충당금 감소와 함께 부실 관련 지표가 안정되는 흐름은 실적의 ‘질’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출·예금 동반 감소…영업 확장보다 체질 개선 우선

반면 외형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1분기 대출은 전 분기 대비 5.6% 줄었고, 예금도 4.7% 감소했다. 금리와 물가, 경기 불확실성이 큰 아르헨티나 금융 환경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자산 확대보다 보수적인 운용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성장 둔화 우려를 키울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리스크가 큰 구간에서 자산건전성과 비용 효율을 우선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대출 확대보다 ‘건전한 대차대조표’ 유지가 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는 만큼, 그루포 수페르비엘레($SUPV)의 선택도 같은 맥락에 있다는 분석이다.

경영진 “3월부터 이익 반등 조짐”…관건은 지속성

경영진은 자산건전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3월에는 초기 수준의 실적 반등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1분기 전체 숫자보다 월별 흐름이 더 나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장 입장에서는 일회성 비용 반영 이후 실제로 수익 구조가 회복 궤도에 오르는지가 핵심 확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실적은 ‘적자’라는 headline보다 구조조정 비용을 덜어낸 뒤의 체력 변화가 더 중요해 보인다. 대출과 예금이 줄고 조정 ROAE도 아직 낮지만, 충당금 감소와 자산건전성 개선, 비용 절감 효과가 이어진다면 그루포 수페르비엘레($SUPV)는 2분기부터 보다 분명한 실적 정상화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