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 발코에너지($EGY)가 2026년 1분기 9,380만달러, 원화 약 1,3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손실 대부분이 파생상품과 탐사 관련 비용에서 발생했고, 회사는 올해 연간 생산과 판매 전망치를 동시에 높이면서 사업 흐름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코에너지는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분기 중 7,810만달러를 자본 투자에 집행했고, 조정 EBITDAX는 1,160만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생산량은 하루 평균 1만5,110배럴 환산석유(NRI BOEPD)였다. 여기에 캐나다 자산 매각으로 2,550만달러를 확보했고, 분기 배당으로 주당 0.0625달러도 유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연간 가이던스 상향이다. 발코에너지는 2026년 전체 생산 가이던스 중간값을 기존보다 8%, 판매 가이던스 중간값은 12% 높였다. 단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생산 회복과 현금 창출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운영 측면에서는 가봉과 코트디부아르 자산이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가봉 에타메 유전에서는 Etame 14H와 15H 유정이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앞서 4월 공개된 운영 업데이트에 따르면 Etame 14H는 초기 총산량 기준 하루 약 4,85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고, 순산량은 2,850배럴 수준이었다. 고품질 감바 사암층에서 325미터 순유효층도 확인됐다.
2월에는 Etame 15H-ST 유정이 시추와 완결 작업을 마친 뒤 생산을 시작했다. 이 유정은 약 250미터 수평 구간에서 총 하루 2,000배럴 수준의 안정적인 유량을 보였고, 수분 함량은 38%로 집계됐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바오밥 FPSO의 드라이도크 작업이 마무리됐다. 회사는 47일간의 예인 작업을 끝내고 계류를 마쳤으며, 재연결 작업 이후 2분기 중 생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코에너지는 앞서 코시포 유전에서 운영권자 지위와 60% 지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산의 2C 자원량은 약 1억200만배럴 환산석유로 추정된다.
탐사 부문에서는 일부 아쉬움도 있었다. 가봉 해상 3단계 시추 프로그램의 Etame West ET-14P 탐사정은 목표 구간에서 10미터의 고품질 감바 사암층을 만났지만, 저류층이 수층으로 확인되면서 상업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회사는 해당 하부 구간을 폐공 처리하고, 기존 시추공을 활용해 메인 단층 블록의 ET-14H 개발정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발코에너지가 단순 탐사 확대보다 생산성과 현금 회수 가능성이 높은 개발 자산 중심으로 자본 배분을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다. 회사가 최근 반복적으로 ‘현금 창출 자산’과 주주환원 병행 전략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발코에너지는 2026년 2분기 현금 배당도 주당 0.0625달러로 결정했다. 연환산 기준 0.25달러이며, 지급일은 6월 26일, 기준일은 5월 22일이다. 이번 배당은 18개 분기 연속 지급이다.
회사는 앞서 2025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연말 기준 확인매장량 4,300만배럴 환산석유, 조정 EBITDAX 1억7,340만달러를 제시했다. 또 최대 3억달러까지 확대 가능한 2억5,500만달러 규모의 매장량 기반 대출 한도도 확보했다. 2026년 자본지출 계획은 2억9,000만~3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상태다.
이번 1분기 순손실만 놓고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파생상품 평가와 탐사 비용 영향을 제외하면 회사가 보는 핵심은 생산 확대와 판매 증가다. 가봉 신규 유정과 코트디부아르 생산 재개가 계획대로 이어진다면, 발코에너지의 올해 실적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서 더 뚜렷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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