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급락세... 기관 순매수로 일부 회복

| 토큰포스트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밀려 장 초반 크게 하락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해 7,3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85포인트(1.59%) 내린 7,371.20을 나타냈다. 지수는 136.11포인트(1.82%) 하락한 7,353.94로 출발한 뒤 한때 7,318.96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최근 코스피는 지난 6일 6% 넘게 급등하며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전날에는 장중 7,500선도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3천4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1천886억원, 기관은 10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장 초반에는 매도 우위였지만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천1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어, 현물과 선물 양쪽에서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통상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일부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그룹주는 강하게 오르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삼성전자(-3.13%), 에스케이하이닉스(-1.63%) 등 반도체주와 에스케이스퀘어(-2.00%), 엘지에너지솔루션(-0.72%), 두산에너빌리티(-5.87%)는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2.24%)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관련 기대가 이어지며 급등했고, 기아(6.28%), 현대모비스(22.31%)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물산(0.62%), 케이비금융(0.56%), 네이버(4.34%)도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4.44%), 기계장비(-4.23%), 전기전자(-2.23%)가 내렸고, 아이티서비스(4.90%), 운송창고(3.92%), 섬유의류(2.13%)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4.56포인트(0.38%) 내린 1,194.62였다. 코스닥은 0.29포인트(0.02%) 오른 1,199.47로 출발해 장 초반 1,215.59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에코프로비엠(-2.55%), 에코프로(-4.6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0.98%), 삼천당제약(-0.25%), 리노공업(-3.44%)이 약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13.06%), 코오롱티슈진(12.30%), 에이비엘바이오(2.06%), 리가켐바이오(5.31%), 주성엔지니어링(1.48%)은 상승했다.

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관 매수 전환과 일부 주도주의 버팀목이 확인된 만큼, 향후 흐름은 외국인 자금의 복귀 여부와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가 얼마나 빠르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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