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첫 배당금 결정... 투자자 관심 고조

| 토큰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대표 종목에 투자하면서 옵션 전략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상장지수펀드의 첫 분배금 지급에 나선다. 상장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품이 실제 분배 일정을 확정하면서, 고배당형과 월분배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타이거 반도체톱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의 첫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4월 21일 상장됐고, 이번이 첫 분배다. 5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월 1.27% 수준인 주당 170원을 지급한다. 분배 기준일은 5월 15일, 실제 지급일은 5월 19일이다. 상장지수펀드의 분배금은 일반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보유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과 옵션 매도 수익 등을 재원으로 정기 지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투자 대상은 에프앤가이드 반도체 톱10 캡드 지수다. 국내 반도체 업종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특히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비중을 합쳐 50% 이상으로 유지한다. 여기에 에스케이스퀘어,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원익아이피에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함께 담는다. 반도체 업종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크고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 기대가 큰 분야여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몰리는 대표 업종으로 꼽힌다.

분배 재원은 커버드콜 전략에서 나온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주가가 크게 오를 때 수익 일부를 내주는 대신, 시장이 횡보하거나 약세일 때는 꾸준한 현금 수입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방식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거나 행사가격을 조절해 상승 참여 폭을 넓히고,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는 매도 비중을 늘려 분배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식이다. 최근처럼 증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이런 전략이 월분배 상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자금 유입 속도도 빨랐다. 회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했고, 5월 11일 기준 순자산은 4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가격 상승뿐 아니라 정기적인 현금 흐름까지 원하는 투자 수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수록 커버드콜형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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