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국내·미국 대표 주식 ETF 선호 보여

| 토큰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의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 이용자들은 국내 주식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미국 대표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자사 ‘주식모으기’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식모으기는 지난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과 함께 내놓은 서비스로, 투자자가 정해둔 금액과 주기에 맞춰 주식과 상장지수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큰돈을 넣기보다 장기간 나눠 사들이는 적립식 투자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개별 주식에서는 반도체 대표 종목으로 자금이 뚜렷하게 쏠렸다. 매수 금액 비중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24%, 삼성전자가 22.8%였고,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 3.9%까지 합치면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은 실적과 수출, 인공지능 관련 기대를 함께 반영하는 핵심 업종으로 꼽히는데, 투자자들이 적립식 매수에서도 비교적 익숙하고 규모가 큰 종목을 우선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장지수펀드에서는 미국 증시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상품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매수 금액 기준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미국 지수를 따라가는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였다. 이는 미국 대형 기술주와 대표 지수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한 데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에서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편입할 수 없다는 제도적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대신 국내에 상장된 해외 추종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배당소득과 매매차익 측면에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실용적인 대안으로 선택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거래 습관과 비슷한 투자자 집단의 패턴을 분석해 보여주는 종합 분석 플랫폼 ‘한투 데이터 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가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투자 정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개인투자자가 익숙한 대형 성장주와 해외 대표 지수형 상품을 중심으로 분산 투자와 자동 적립식 매수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