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마이닝, 네바다 금·몬태나 구리 프로젝트 동시 확장… 현금 여력은 과제

| 김서린 기자

미국 퍼시픽 마이닝($USGDF)이 2026년 들어 미국 네바다와 몬태나 핵심 자산 전반에서 탐사 작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레드힐과 지구라트 금 프로젝트에서는 카를린형 금 광화 가능성을 겨냥한 지표 시료 채취가 시작됐고, 매디슨 구리-금 프로젝트에서는 고품위 시추·시료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후속 시추가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는 네바다 유레카 카운티의 레드힐 금 프로젝트에서 현장 정찰과 지표 시료 채취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현장 팀은 구조와 열수변질대를 매핑하고 암석 시료를 확보했으며, 특히 ‘중정석이 풍부한 재스퍼로이드’ 노두를 확인했다. 이는 카를린형 금 탐사에서 중요한 지질 벡터로 평가된다.

네바다 나이 카운티의 지구라트 금 프로젝트에서도 비슷한 작업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암석 시료 59개와 하천 퇴적물 시료 20개를 채취해 우선 탐사 구역을 정밀화하고 지구화학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기존 지질 매핑, 강한 패스파인더 원소 이상, 광범위한 변질대, 아직 시험되지 않은 물리탐사 표적 등을 근거로 카를린형 금 광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분석 결과는 2분기 후반 나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초 2단계 프로그램과 후속 시추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검증 절차도 강조했다. 모든 시료는 ALS 글로벌 연구소에서 ISO/IEC 17025 기준에 따라 분석되며, 운송 이력 관리와 품질보증·품질관리(QA/QC) 절차가 적용된다. 기술 내용은 적격인인 에릭 세이더홀름(Eric Saderholm)이 검토했다.

매디슨 프로젝트서 고품위 확인… 최대 구리 25%

몬태나 매디슨 구리-금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퍼시픽 마이닝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회사가 5월 7일 공개한 지하 시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부 구간에서 구리 25%, 금 3.19g/t, 은 27.2g/t의 고품위 값이 확인됐다. 시료 채취는 각력암 파이프와 경사갱도 약 150m 구간을 따라 이뤄졌으며, 회사는 이를 ‘연속적인 열수 시스템’과 근원부 공급 통로가 가까이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오키프 드릴링과 나스코 인더스트리얼 서비스와 계약을 맺고 총 1만5000m 규모의 역순환(RC)·다이아몬드 코어 복합 시추를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액 자금이 확보된 이번 프로그램은 최대 8개의 우선 스카른·반암 표적을 시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초기에는 RC 시추, 이후 다이아몬드 코어 시추 순으로 진행되며 첫 결과는 올여름 나올 전망이다.

매디슨 프로젝트의 입체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는 광산 내부 약 800피트 구간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지하 제어 측량과 라이다(LiDAR)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데이터는 지질 구조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시추 위치를 더 정밀하게 잡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3월 16일부터는 부지 전역에 걸친 3차원 MT(자기지전류) 탐사도 시작했다. 약 100개의 광대역 측정소를 통해 지하 1~2km 깊이의 비저항 구조를 파악하고 2026년 시추 표적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외선, 이른바 ‘블랙라이트’ 기반 ‘도피성 방해석’ 기법을 활용한 현장 조사에서는 새로운 지질 이상 징후도 포착됐다. 추가로 확보한 150피트 구간의 경사갱 노출부에서 형광 반응을 보이는 뚜렷한 맥군이 확인됐고, 이는 반암 및 CRD 표적 방향을 좁히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 재편과 재무 부담 공존… 현금은 제한적

미국 퍼시픽 마이닝은 프로젝트 확장과 함께 자산 구조 재편도 진행했다. 회사는 3월 25일 투스카로라와 대니 보이 프로젝트를 포함한 ‘투스카로라 지구’ 100%를 ICG 실버 앤 골드(ICG)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대가로 ICG 보통주 1150만 주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750만 주는 미국 퍼시픽 마이닝 주주에게 비례 배분됐다. 나머지 400만 주는 보호예수 조건으로 회사가 보유한다. 여기에 상업 생산 개시 시점에 500만달러(약 75억4500만원)의 조건부 지급 권리도 포함됐다.

ICG는 약 28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도 마쳤고, 주당 0.35달러에 전환되는 구조와 함께 24개월간 주당 0.50달러 행사 가격의 워런트가 부여됐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핵심 프로젝트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재무 여건은 여전히 체크 포인트다. 2025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순손실은 1683만달러, 주당 0.07달러 손실로 집계됐다. 전년 536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총자산은 3365만달러로 줄었고, 현금 보유액은 90만8702달러에 그쳤다. 다만 비즐라 코퍼 주식 1388만888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125만달러 수준이다. 이후 비중개 사모 발행으로 975만달러를 조달했고, 별도 에스크로 자금 287만5000달러는 2028년 4월 28일까지 연 0.9% 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예치돼 있다.

탐사 성과가 향후 기업가치 가를 변수

미국 퍼시픽 마이닝은 최근 매디슨 프로젝트를 미국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 위드 셰릴 애트키슨’에 소개하며 대외 노출도 확대했다. 다만 회사는 방송 편집에 대한 통제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회사는 네바다의 카를린형 금 탐사와 몬태나의 구리-금 개발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성장 스토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디슨 프로젝트의 고품위 결과와 대규모 시추 계획은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릴 만한 대목이다. 반면 아직 현금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실제 시추 성과와 후속 자금 운용 능력이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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