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브(MATV), EBITDA 28% 급증…전기차 스마트윈도 투자로 반등 노린다

| 김민준 기자

글로벌 특수소재 기업 ‘매티브(Mativ, MATV)’가 투자자 콘퍼런스 참여와 신사업 확대, 실적 발표를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매티브는 2026년 6월 보스턴과 뉴욕에서 열리는 주요 투자자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실적 개선 흐름과 전기차 관련 신기술 투자 전략을 동시에 부각시키고 있다.

매티브는 오는 6월 2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스티펠 크로스 섹터 콘퍼런스’와 6월 3일 뉴욕 ‘도이체방크 기초소재 콘퍼런스’에 경영진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관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매티브는 여과 및 첨단소재, 지속가능 접착 솔루션 등 두 개 핵심 사업부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 신호가 감지된다. 매티브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7,960만 달러(약 6,909억 원)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조정 EBITDA는 4,750만 달러(약 684억 원)로 28% 증가하며 마진이 9.9%까지 확대됐다. 반면 GAAP 기준 순손실은 1,170만 달러(약 168억 원)를 기록했다. 부채는 총 10억3,580만 달러(약 1조 4,911억 원) 수준이며, 회사는 만기를 2031~2033년으로 연장하는 신용계약 개정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0.10달러로 유지됐다.

앞서 2025년 4분기에는 매출 4억6,310만 달러(약 6,668억 원), 연간 매출 19억8,700만 달러(약 2조 8,612억 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GAAP 순손실은 3억3,740만 달러(약 4,858억 원)에 달하지만,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9,380만 달러(약 1,351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 성과를 일부 입증했다.

기술 투자도 눈에 띈다. 매티브는 전기차용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하는 미루 스마트 테크놀로지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2028년까지 1,000만 제곱피트 규모의 전기변색 유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 주행거리 최대 10%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곡면형 대형 선루프 적용 기술과 함께 열 차단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적용이 핵심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인재 영입도 이어졌다. 매티브는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 프래그런스(IFF)의 최고인사책임자인 데보라 보그를 이사회에 영입했다. 회사는 글로벌 조직 변화와 인수합병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통해 ‘포스트 합병 통합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매티브가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콘퍼런스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시장 전문가들은 “매티브는 아직 재무 부담이 남아 있지만,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매티브는 실적 발표 이후 웹캐스트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 대상 설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전략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매티브의 ‘수익성 회복’과 ‘전기차 소재 확장’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