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이애그노스틱스($CODX)가 300만달러 규모 사모 방식 자금 조달에 나선다. 나스닥 규정상 ‘시장가’ 수준으로 책정된 이번 거래는 단기 유동성을 보강하는 동시에, 분자진단 사업 확대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보통주 또는 선납형 워런트와 함께 워런트를 발행하는 증권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즉시 행사 가능한 5년 만기 워런트가 포함되며, 거래 종결 시점은 2026년 5월 21일 전후로 예상된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45억2760만원 규모다.
이번 자금 조달은 코-다이애그노스틱스의 재무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15만달러로 전년 동기 5만달러에서 늘었지만, 영업비용은 920만달러, 순손실은 91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4.06달러였고, 3월 31일 기준 현금 보유액은 820만달러였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은 60만달러에 그쳤고 순손실은 469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재무 압박 속에서도 사업 확장 신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의 에볼라 발병과 관련된 분디부교 바이러스(BDBV)용 분석법 개발 전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은 자사 현장분자진단 플랫폼인 ‘코-디엑스 PCR’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 플랫폼은 현재 규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판매 승인을 받지 않았다.
코-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판매 기반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인도 CDSCO 라이선스와 코사라 PCR 프로 장비의 ISO 13485 인증을 확보했으며, 남아시아 사업 권역 확대로 총주소가능시장(TAM)을 약 13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합작법인 코미라가 수다이르 산업도시에 약 1만4400제곱피트 규모의 ‘턴키’ 제조시설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 시설은 PCR 장비, 실험실 장비, 의료 소모품의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사우디 전역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유통 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앞서 코미라는 4월 2일 MODON 승인을 통해 산업용 부지 배정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시설 투자가 사우디 ‘비전 2030’ 정책과도 맞물린다고 강조했다.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중동 지역 내 조기 진입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결핵과 상기도 호흡기 질환 진단 프로젝트가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다이애그노스틱스는 상기도 호흡기 임상 등록을 마쳤고, 인도에서 결핵(TB) 연구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스톱 TB 파트너십 서밋에서는 자사 ‘코-디엑스 MTB’ 검사를 코-디엑스 PCR 플랫폼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근접 현장진단’ 분자진단 권고와 혀 면봉 검사 흐름에 부합한다. 다만 핵심 변수는 여전히 규제다. 코-디엑스 PCR 플랫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여러 규제 기관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상업 판매는 불가능하다.
코-다이애그노스틱스는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ESCMID 글로벌 2026에도 참가해 CE-IVD 제품군과 차세대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유타주 무역사절단 일정으로 스위스와 독일을 방문해 로슈 다이어그노스틱스, UBS, 취리히 이노베이션 파크 등을 찾았고, 실시간 PCR 현장진단 장비의 510(k) 제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다이애그노스틱스의 향후 흐름은 ‘현금 확보’와 ‘규제 통과’라는 두 축에 달려 있다. 매출 규모는 아직 작고 적자 폭도 크지만, 인도와 중동을 연결하는 생산·유통 확장, 결핵과 에볼라 대응 진단 개발, 현장형 PCR 플랫폼 고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단순한 연명 자금인지, 본격 상용화 전 단계 투자 여력 확보인지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