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26년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현안을 점검하면서, 거래소와 증권업계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5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2026년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모두 44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회원사는 거래소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와 관련 금융회사를 뜻하는데, 이들 기관은 실제 매매와 중개, 시장 운영의 접점에 서 있어 현장 분위기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만남에서는 자본시장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최근 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이 과정에서 회원사들이 느끼는 실무상 어려움과 제도 운영상의 애로사항도 함께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제도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효과가 나는 만큼, 거래소가 회원사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는 제도 보완과 시장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거래소와 회원사가 긴밀히 협조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 한국 시장이 제값을 평가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 증시는 기업 가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거래소는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런 구조적 한계를 줄이겠다는 방향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업계 인사 자리를 넘어, 거래소가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을 늘리며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자본시장은 거래 규칙의 정교함뿐 아니라 현장의 수용성과 신뢰가 함께 뒷받침돼야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거래소가 회원사와의 정례 소통을 통해 시장 불편을 줄이고, 국내 증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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