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후 12% 상승

| 토큰포스트

신영증권 주가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이 알려지면서 5일 장 초반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회사 방침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신영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2.00% 오른 21만1천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짧은 시간 안에 크게 움직이면서 개장 직후에는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는 전일 종가보다 주가가 10% 이상 오르거나 내릴 때 단기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제도다.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자사주 소각 계획이 있다. 신영증권은 전날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6월 19일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가운데 526만2천283주를 상법이 정한 기한 안에 소각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소각 대상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32.01%에 이르고, 회사가 들고 있는 자사주 전체의 62.48%에 해당한다. 최근 시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9천4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아예 없애는 절차여서, 남아 있는 주식 1주당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운다. 특히 증권주처럼 배당과 자본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중요한 업종에서는 이런 결정이 주가에 직접적인 재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일회성 주가 부양책이라기보다 주주환원 강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소각까지 이어갈 경우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상장사들의 자본정책 경쟁을 자극하면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더 쏠리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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