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스팩(SPAC) 인터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V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섰다.
인터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V는 5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012만5000유닛을 주당 10달러에 발행하며 약 2억125만 달러(약 2,898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언더라이터 초과배정 옵션 262만5000유닛이 전량 행사되며 시장 수요가 확인됐다.
해당 유닛은 6월 4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IPVVU’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각 유닛은 A종 보통주 1주와 공개 워런트 3분의 1로 구성된다. 워런트 1개는 11.50달러에 추가 보통주 1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향후 유닛 분리 거래가 시작되면 보통주와 워런트는 각각 ‘IPVV’와 ‘IPVVW’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딜은 캔터 피츠제럴드가 단독 북러닝 매니저를 맡았으며, 얼리버드캐피털이 공동 매니저로 참여했다. 증권 신고서는 6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았다.
인터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V는 ‘블랭크 체크 기업’으로, 합병이나 자산 인수 등 기업 결합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구조다. 회사는 아흐메드 파투(CEO)를 중심으로 렉스 소콜린 사장, 브랜든 벤틀리 법무 책임자, 디미트리 굴란드리스 및 닉 크렌테라스 이사진 등으로 구성된 경영진을 앞세워 사모펀드와 ‘기술’,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풍부한 네트워크와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상장 시장 접근이 필요한 고성장 기업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신생 성장기업 촉진법(JOBS Act)에 따른 ‘이머징 성장 기업’으로 분류돼 규제 측면에서도 비교적 유연한 환경을 확보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IPO 관련 자금 사용 계획과 향후 기업 결합 성사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모 자금 활용과 실제 인수 성사 여부는 다양한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최근 다시 살아나는 스팩 시장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보고 있다. 금리와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특정 분야 전문성을 갖춘 스팩에 대한 선별적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