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파머스 앤드 머천츠(FFMH), 배당 0.29달러로 상향…순이익 22%↑ ‘안정 성장’

| 김민준 기자

퍼스트 파머스 앤드 머천츠(FFMH)가 배당 확대와 실적 성장을 동시에 이어가며 지역은행 가운데 ‘안정적 성장주’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순이익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이 맞물리면서 배당 정책 역시 꾸준히 상향되는 흐름이다.

23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퍼스트 파머스 앤드 머천츠는 분기 현금 배당을 주당 0.29달러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 늘어난 수준으로, 지급일은 7월 21일이며 기준일은 7월 7일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최근 이어진 실적 개선과 자본 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된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5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으며, 조정 기준 순이익 증가율은 31.3%에 달했다. 특히 순이자수익은 1480만 달러(약 213억 원)로 16.9% 늘었고, 순이자마진은 3.54%로 9분기 연속 상승했다. 주당순자산가치 역시 43.85달러로 19% 확대되며 자산 가치의 질적 성장도 병행됐다.

2025년부터 이어진 흐름을 보면 성장의 기반은 더욱 명확해진다. 당시 2분기 순이익은 460만 달러로 22%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3.14%까지 올라 6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수익은 1310만 달러(약 189억 원), 핵심 예금은 4390만 달러(약 632억 원) 증가하며 대차대조표 경쟁력도 강화됐다. 부실여신 비율은 0.1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자산 건전성 역시 안정적이다.

경영진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보수적 대출 전략’과 금리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 운용을 꼽고 있다. 브라이언 윌리엄스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순이자비용 절감과 마진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유동성과 자본 수준 또한 전략적 성장 추진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퍼스트 파머스 앤드 머천츠가 규모는 작지만 ‘순이자마진 중심 성장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지역은행 특성상 금리 사이클 변화에 민감하지만, 회사는 비용 통제와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로 이를 상쇄하며 구조적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배당 정책도 일관되게 강화되고 있다. 2025년 분기 배당은 0.27달러였으나 2026년에는 0.29달러로 상향됐으며, 전반적으로 매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인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주주 환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퍼스트 파머스 앤드 머천츠는 순이익 성장, 순이자마진 확대, 배당 증가라는 세 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중소형 은행 가운데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금융 환경 속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재평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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