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VZ)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되고 알파벳(GOOGL)이 이를 대체하는 가운데, 대규모 부채 재조정과 신규 요금제, 재난 대응 역량까지 전방위 전략을 동시에 내놓으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주가 비중 약 0.5%에 그쳐 오는 6월 29일 개장 전 ‘다우 지수’에서 빠지고 알파벳으로 교체된다. 같은 시기 회사는 20개 채권 시리즈 대상 공개매수에서 총 18억5756만 달러(약 2조 6,700억 원) 규모를 수용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냈고, 일부 고금리 채권 조건 변경에도 필요한 동의를 확보했다. 또 자회사 채권 11개 시리즈에 대한 교환 및 매입에서도 최대 85.89% 참여율을 기록, 신규 채권 발행과 등록권 계약 체결을 통해 자본 효율화를 추진한다. 버라이즌은 멕시코만 열대성 폭풍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 전력, 이중화 광케이블, 위성망을 포함한 ‘네트워크 복원력’을 강조하며 약 3000개 이동 자산과 2600기 위성 자산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반 피해 분석과 전문 대응팀도 도입했다. 소비자 전략도 강화됐다. 단말기 개통·업그레이드 수수료를 폐지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월 45달러 요금제(번호이동 시 30달러), 무선·가정을 통합한 70달러 ‘버라이즌 원’을 출시하며 수익 및 EBITDA 성장 기여를 자신했다. 지역 인프라 측면에서는 뉴욕 지역에 신규 지역번호 465를 도입해 번호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주당 0.7075달러 분기 배당을 유지하며 20년 연속 배당 확대 기록을 이어갔다. 2025년 기준 배당금 총액은 115억 달러(약 16조 5,600억 원), 매출은 1382억 달러(약 199조 원)에 달한다. 코멘트 시장에서는 이번 지수 편출이 구조적 약세 신호라기보다 성장 둔화와 자본 정책 재정렬의 결과라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동시에 통신업 특유의 ‘현금흐름 안정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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