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덱서스 파마슈티컬스(Medexus Pharmaceuticals, MEDXF)가 2026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하며 핵심 제품 ‘그라파펙스(GRAFAPEX)’의 성장세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연간 매출 감소와 이익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메덱서스는 2026 회계연도 순매출 9,930만 달러(약 1,43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1,650만 달러(약 238억 원)로 18.3% 줄었으며 순손실은 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890만 달러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유지했다.
실적의 핵심은 혈액질환 치료제 ‘그라파펙스’다. 해당 제품은 연간 1,16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초기 출시 투자 비용 1,120만 달러를 상회, ‘고마진 구조’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그라파펙스 매출을 3,000만~3,2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출시 후 5년 내 연간 1억 달러 이상 매출 잠재력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그라파펙스의 미국 내 침투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미국 이식센터의 31%에 해당하는 56개 기관이 처방 목록에 포함했고 64개 센터가 실제 주문을 진행했다. 이는 초기 상업화 단계에서 의미 있는 확장으로 평가된다. 한 바이오 업계 전문가는 “이식 관련 치료제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초기 채택률이 장기 성과를 좌우한다”며 “그라파펙스는 비교적 빠른 확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덱서스는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엑셀테라 및 코덱스 바이올로직스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캐나다 내 ‘UM171 세포치료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해당 치료제는 혈액암 적응증으로 유럽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캐나다 상용화는 규제 승인과 3상 임상 완료를 고려할 때 2028~2031년으로 예상된다.
재무 전략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회사는 5,100만 달러(약 734억 원) 규모 신규 신용계약을 체결해 기존 부채를 차환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했다.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신주인수권 만기 종료 등을 통해 자본 구조를 정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전반적으로 메덱서스는 단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그라파펙스’ 중심의 성장 전략과 신규 치료제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코멘트 시장은 향후 실제 매출 전환 속도와 추가 파이프라인 성과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