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 코퍼(COPR)가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화하며 자금 조달과 프로젝트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약 1,800만 달러(약 259억 2,000만 원)를 확보하는 한편, ‘NYSE American’ 이전 상장을 계기로 핵심 자산인 CuMo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보통주와 워런트를 포함한 공모를 주당 4.85달러에 책정했으며, 해당 증권은 2026년 7월 2일부터 NYSE American에서 거래를 시작해 7월 6일 최종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 기준이며, 향후 탐사 및 개발 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이다호 코퍼는 앞서 장외시장(OTC Pink)에서 거래되던 주식을 ‘NYSE American’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기존 OTC 거래는 상장 전환과 동시에 중단되며, 종목 코드는 COPR와 COPR WS로 유지된다. 회사는 2025년 12월 1대20 역주식 분할을 단행해 주당 가격을 끌어올리고 상장 요건을 충족시킨 바 있다.
핵심 자산인 CuMo 프로젝트는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 카운티에 위치한 대형 구리·몰리브덴 광산으로, 서반구 최대 미개발 구리 자원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20년 예비경제성평가(PEA)에 따르면 몰리브덴 16억 파운드 이상, 구리 약 40억 파운드, 은 1억7,900만 온스 규모의 자원이 확인됐다. 회사는 2026년 중반 업데이트된 PEA를 발표하고,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최근 미국 산림청(USFS)으로부터 탐사 활동에 대한 허가를 확보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다만 상업 채굴을 위해서는 별도의 환경영향평가(EIS)와 공청회 절차가 필요하다. 회사는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정책과 함께 구리와 몰리브덴, 텅스텐, 레늄 등 전략 금속 수요 증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XRF 기반 광석 선별 기술 적용 시험 결과, 저품위 광석을 제거하고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부 분석에서는 몰리브덴과 구리 품위가 각각 최대 5배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영진도 정비됐다. 광산 엔지니어 출신의 앤드류 브로드키(Andrew Brodkey)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프로젝트 추진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광산 개발 경험과 인허가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이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멘트 미국 내 자원 안보 강화 기조와 맞물려 ‘구리’ 중심 광산 기업들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아이다호 코퍼가 ‘NYSE American’ 상장을 기점으로 자금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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