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1억200만달러 순유입…이더리움은 유출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1억200만 달러(약 1497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같은 기간 1227만 달러(약 180억원)가 빠져나가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온체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룩온체인(Lookonchain)은 4일 X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순유입량이 1600BTC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 순유입액은 약 1억200만 달러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241BTC가 순유입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936만 달러(약 1165억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하루 동안 6558ETH가 순유출됐다. 최근 7일 기준 순유출량은 1만6300ETH, 약 3044만 달러(약 447억원)로 집계됐다.

두 자산의 ETF 자금 흐름은 하루와 최근 7일 기준 모두 반대 방향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ETF는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이더리움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는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나란히 일일 순유출을 기록한 흐름에서 달라진 결과다. 다만 ETF의 일별 자금 흐름은 기관 투자자의 리밸런싱과 대형 주문, 상품의 발행·환매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4일 6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코노믹타임스(The Economic Times)는 이날 비트코인이 6만3586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개인 투자자 관심이 약한 가운데 ETF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ETF 순유입은 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다는 뜻이며, 순유출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집계만으로 이더리움 ETF 자금 이탈의 원인이 차익 실현이나 포트폴리오 조정, 단기 위험 회피 가운데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 수급만으로 비트코인 선호 강화나 이더리움 수요 약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TF 흐름의 시장 영향을 판단하려면 현물 거래소 수급과 온체인 스테이킹, 파생상품 포지션을 함께 살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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