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 횡보, 월드코인 하루 13% 상승

| 류하진 기자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약 9167만원) 부근에서 사흘가량 횡보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하루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알트코인의 움직임은 제한된 반면 월드코인과 펌프펀 등에 상승세가 집중됐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10일 보도 시점 비트코인이 약 72시간 동안 6만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전날 장중 6만4800달러(약 9137만원)까지 밀렸던 가격은 다시 6만5000달러를 웃돌았다.

코인게코(CoinGecko) 집계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000억 달러(약 3243조원)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3000억 달러(약 1833조원)대를 회복했고 시장 점유율은 57%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초 6만4000달러(약 9024만원) 부근에서 밀린 뒤 수시간 만에 6만2200달러(약 877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주중 6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가격은 클래리티 법안의 미국 상원 논의가 다시 지연되자 6만4000달러 부근으로 내려갔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가 약화한 뒤 6만5400달러(약 9221만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6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했다. 거시경제 지표와 통화정책 관련 재료가 나올 때마다 단기 등락은 나타났지만 뚜렷한 방향은 형성되지 않은 흐름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와 규제 체계를 다루는 법안이다. 상원 논의 일정이 늦춰진 점이 시장 재료로 반영됐지만,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 안팎의 거래 범위를 이어갔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비트웨이(BTW)가 하루 20%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비트웨이는 한 주간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드코인(WLD)과 펌프펀(PUMP)은 하루 약 13%씩 올랐다. 가격은 각각 0.345달러(약 486원), 0.0028달러(약 3.95원) 수준을 기록했다.

VVV는 9% 상승해 12달러(약 1만6920원)에 거래됐다. 모네로(XMR)는 3%, 니어프로토콜(NEAR)은 2.5%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의 등락 폭은 크지 않았다.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리플(XRP), 솔라나(SOL), 트론(TRX)은 소폭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HYPE),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는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대형 알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일부 중소형 토큰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장세다.

알트코인은 통상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뜻한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운데 어디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흐름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3000억 달러 부근에 머무는 상황에서 종목별 등락이 엇갈린 사례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대를 유지했고 월드코인·펌프펀·비트웨이는 하루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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