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CRCL) 주가가 장중 65.42~72.86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비트코인(BTC)은 6만5000달러대에 머물렀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서클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금리 기대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에 따르면, 서클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1분 9초 기준 65.98달러(약 9만3400원)로 표시됐다. 한국시간으로는 11일 오전 3시 41분 9초에 해당한다. 전일 종가는 63.01달러(약 8만9200원), 당일 거래 범위는 65.42~72.86달러(약 9만2600~10만3200원)였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서클 주가가 68.18달러(약 9만6500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야후파이낸스에 표시된 당일 거래 범위 안에 있지만 적용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도 집계 시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6만5206달러(약 9233만원), 이코노믹타임스(The Economic Times)는 6만5242달러(약 9238만원)로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은 7월 CPI를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일 공개된다.
CPI는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 지표다. 물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도 발표 전후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배런스(Barron's)는 10일 시장 프리뷰에서 7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이는 발표 전 예상치로 실제 결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앞서 발표된 7월 고용지표는 일자리가 2만3000개 줄고 실업률이 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물가 지표가 고용 약화로 커진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할지 살피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CPI는 통상 금리 인하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면 고금리 장기화 경계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본지는 앞서 CPI와 PPI가 비트코인 흐름을 가를 주요 일정이라고 전했다.
서클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기준 자산과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서클의 사업 구조는 금리 환경과 준비자산 운용 여건, 결제망 수요의 영향을 받는다. 거시 지표에 따른 금리 기대뿐 아니라 유에스디코인 유통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구도도 주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
회사 자체 재료도 이어졌다. 서클은 7월 10일 미국 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OCC)으로부터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설립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7월 27일에는 IBM의 블록체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크인베스트는 10일 서클 주식 약 139만달러어치(약 19억7000만원)를 매수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단일 거래만으로 기관 수요나 향후 주가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PPI는 이튿날인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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