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4만12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1795곳이 참여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743.5대 1로 집계됐다.
니어스랩은 11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 물량의 98.0%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37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380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공모가를 정하기 전에 기관투자자의 참여 의향과 주문 가격을 확인하는 절차다. 경쟁률과 제시 가격 등을 토대로 발행사와 주관사가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종목별로 수요예측과 청약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니어스랩은 참여 물량 대부분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다만 공모가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다.
니어스랩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Aerial Intelligence’를 활용해 글로벌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자율비행 기술을 검증했다.
회사는 2024년 방산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타격 솔루션 ‘자이든(XAiDEN)’을 앞세워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국내 방위사업청 신속시범사업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 2분기에는 UAE 자이든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됐다.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약 169억원, 영업이익은 약 7억원으로 회사는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자가공장 설립을 통한 생산 인프라 내재화 △생산·생산기술·품질경영 조직 중심의 인력 확충 △기업부설연구소 중심의 핵심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 인프라 투자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니어스랩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생산·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카이든과 자이든을 중심으로 해외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모가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 가격이다. 상장 이후 주가는 거래소의 매수·매도 주문과 유통 물량에 따라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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